초반부에 건우가 반짝반짝 빛나서 별이 되고 싶다할때 엄마는 떨어지는 거 싫다니까 자기가 손 꼭 붙잡고 있을거라 말하던 장면 혹시 기억나나
생각해보니 이게 후반 법정장면에 건우상상하고도 연결지어 지더라
사회적 복수를 이루고난 후 후련함과 헛헛함과 그럼에도 건우가 돌아오지 못한다는 서글픔으로 우두커니 앉아있던 수현의 손을 두손으로 꼭 맞잡아 오던 그 순간
아이는 너무나 맑게 웃으며 엄마의 손상처부터 걱정하며 이미 아물었으나 마음의 상흔은 여전했을 그 아픔을 멀리 날려보내주듯 후우 불어주는 거야
그날 건우의 손을 놓쳤다 아프지말라고
언제든 자기가 이렇게 손 잡아주면 되는 거라고
저는 엄마가 웃는 게 제일 좋으니 울지말라고
고통 속에서도 고개를 들어 하늘의 별을 보면 마음으로 자신과 함께 하늘을 날으는 거라고 알려주고 위로하는 느낌이라 새삼 또 울컥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