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 다시 보다가 벅차서 달려옴..ㅜㅅㅜ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수첩에 쓴 내용이 홍순정 그자체라 통으로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아래 세 부분 너무 좋음...
“그래도 나한테 질리지 말아주라. 지치지 말고 계속 사랑해줘.”
“그 남잔 내가 기억을 잃고 싶지 않았던 이유고 또 내가 기억을 잃더라도 결국엔 살고 싶었던 유일한 이유야”
“이제 시작될 너의 생에서도 그 사람이 니 곁에 있길, 간절히 기도할게.”
해인이가 얼마나 현우를 사랑했고, 그래서 기억을 잃는게 죽는 것보다 싫었지만, 그럼에도 현우를 위해 수술을 결정한 해인이가 한글자 한글자 써내려간 내용이 백홍의 대서사시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함 ㅠㅠ
수첩 내용만큼은 작가가 글 잘 쓴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