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01 https://theqoo.net/dyb/3220120419
Rev.02 https://theqoo.net/dyb/3221494517
죄송합니다.
02로 끝맺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계속 보다보니 추가하고 싶은 것들, 바꾸고 싶은 것들이 보이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어지간하면 이전 시간대 정리는 이제 손 떼고 내일은 해인이 심리 구조 글이나 하나 써볼까 함.
89년 11월 18일 백현우 탄생
90년 8월 22일 홍해인 탄생
98년 여름 홍수완 사망, 백현우와 홍해인 첫 만남
- 작중 현재 시점(23년)으로부터 25년전
06년 9월 한일외고에서 백현우, 홍해인 두번째 만남
- MP3 분실 및 습득
- 10화 본편에서 나온 백현우 이력서에는 05년 9월 전학으로 되어있지만 그러면 고1에 전학온 것이 되고
이럴 경우 아직 중학생인 홍해인과 만날 수가 없게 되므로 06년이 맞음.
18년 4월 백현우 제 7회 변호사 시험 합격, 9월까지 법무법인 백화에서 수습 변호사로 근무.
이후 퀸즈 백화점에 입사, 법무팀에서 근무 시작 추정.
- '저번 집은 전세사기 당했잖아요' 라고 현우가 말했던 전세사기 시기가 백화 근무 시절일 것으로 추정.
: 해인이한테 전세사기 당해봤다고 말할 때 해인이가 몰랐었던 눈치인 걸 보면 백화점 로비에서 고백할 때 말한 전세집
그 이전의 일일 거라고 생각.
- 근데 사회 초년생이 뭔 돈이 있다고 서울 한복판에서 전세집을?
막내아들 편하게 지내라고 아낌없이 지원해주시는 대황 백두관, 킹갓 전봉애
18년 모월 홍해인 유학 마치고 귀국, 퀸즈 백화점 인턴 과정 시작
- 의상으로 봤을 때 하반기(9월 시작 코스?)로 추정.
- 이렇게 되면 신입 사원과 인턴(?)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동시기 퀸즈 백화점 근무를 시작하게 되므로
자주 엮이게 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긴 함.
18년 12월 모일 퀸즈 백화점 로비에서 백현우 고백
- 녹색 3단 접이 우산, "나는 기사가 있다고. . ."
- 비가 내리니까 11월. . . 일 수도 있으려나
19년 1월 추정 - 발 좀 보러 갈까요
- 하. . . 고백 후에 비밀 사내연애 중인건지 추측할만한 정황 증거라고는 홍해인 반응 정도? 근데 그게 너무 투명한 수준이라 ㅋ
일단 백현우의 '발' 발언이나 이동하면서 주변 눈치를 보는 것도 근거로 삼을만 하긴 한데 그냥 홍해인으로 끝이야 더이상 얘기할 필요가 없어 ㅋ
근데 이거 뭐 굳이 시기를 추정해봐야 하나 싶기도. 사실 보는 것만으로 달달하면 그만인 씬이긴 해서.
19년 1~2월 백현우 흑기사 사건
- "그러니까 어디 가서 그런 필살기 쓰면 안된다고"
- 썸타는 단계는 넘어섰고 이미 사귀는 사이라고 봐야겠지. 하긴 '나 어때요' 소리 하/듣고서 계속 썸타는 사이면 그게 더 문제야.
- 이전까지 비밀 연애 했다고 해도 저 흑기사 건으로 최소 법무팀, 최대 사내 전체에 소문 쫙 났을 듯
- 뒤에 타코 홍보 포스터가 크리스마스 느낌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순간이나마 18년 12월로 봐야하나? 로비에서 고백한 그 직후인가?
다시 고민해봤는데 배경의 가게 내부를 살펴봐도 그외 크리스마스 장식물이 없어서 더더욱 크리스마스 이후라고 확신하게 해줌.
영숙이 씬. . .은 19년 3월로 추정.
시기적으로 용두리 방문 전일 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참 애매함.
의상으로 보면 백현우가 셔츠 위에 니트를 덧대입고 자켓을 걸친 상태라서 용두리 방문 때보다 따뜻하게 입었고
말투로 보면 홍해인이 용두리 방문 씬보다 훨씬 더 백현우한테 열려있는 느낌.
- 근데 말투 체감은 뇌피셜 수준을 넘어서서 그냥 개인의 판단 문제잖아? 그러면 훨씬 객관적인 의상 상태를 봐야지.
그래서 3월.
19년 봄~여름 사이 용두리 방문
- 홍해인 피셜 용두리 첫 방문
- 백현우 싱글 침대에서 동침 : 냉랭한 부부관계 속에서도 홍해인은 잊지 않고 있었던 달콤한 추억 백현우 이 똥멍청이
- 근데 이거 생각해볼수록 맛이 어마어마하다는걸 아십니까? 남친 고향집 처음 간 날에 남친 침대에서 같이 잔다고?
- 봄~여름 사이라고는 했지만 마당에 있는 나무에 꽃이 없는 걸로 봐서 아무리 당겨잡아도 5월로는 봐야 할 듯.
벚꽃 시즌 용두리 방문, 땡빚 발언
- 충남 아산 탕정면 용두리 기준으로 3월 말 ~ 4월 초가 벚꽃 시즌
- 근데 영상으로 다시 보니까 저거 벚꽃 아니었네? 기억하기를 벚꽃이라고 해서 별 생각 안하고 벚꽃이라고 했던 건데
지금 다시 보니까 훨씬 화사하고 꽃이 모여서 핀 모양새가 겹벚꽃 같은데? 이러면 벚꽃 시즌보다 한 1~2주 정도 더 뒤로 가야 함.
: 이 두 씬은 제작 측에서 시간대 설정을 잘못 했거나 원덬이 시기를 잘못 계산했거나 둘 중의 하나.
용두리 첫 방문 씬의 의상이나 배경이 되는 나무들 잎 상태, 창문 열어놓고 잔 것 등을 보면 4월 말, 5월 초로 보이는데
벚꽃 시즌은 그보다 앞선 시기이므로.
- 이렇게 되면 4월 말 거의 동시기라고 봐도 될 거 같은데 현우 상의 (셔츠 안에 티 - 자켓 안에 티)랑 해인이 상하의(자켓 색, 청바지 - 치마)
바뀌는걸 설명할 수가 없어서 같은 날이라고 생각할 수가 없네.
- 그래서 같은 날이 아니라고 전제한다면, 현우가 셔츠 팔을 걷어올린 첫 방문 씬 쪽이 시기상으로는 더 여름에 가까울 거 같아서
여전히 제작 측의 오류라고 봐도 될 듯함.
19년 5~6월? 9월? 백현우의 결혼 결심 발표
청자켓 안에 티까지 입은 백현우로 봐서 5~6월로 추정해보는데 왜 하필 5~6월이냐면 저 감자 때문.
지역 유지 소리 들을 정도인 집에서 왜 하필 감자가 간식거리로 나왔을까
그건 감자 제일 맛있다는 소리가 나오는 햇감자이기 때문일테고 햇감자 수확시기가 그 즈음이기 때문.
한편 9월 이론도 생각해볼만한게 컵에 있는게 오미자 차로 보이는데 오미자 수확이 9월이고
더해서 밑에서 얘기할 수족관 프로포즈가 가을로 추정되는데 프로포즈 전에 가족들한테 발표하는게 현실성 있으므로.
- 즉 5월 이론은 가족들에게 선언한 후 실제 프로포즈까지 몇개월 시간이 걸린 걸 설명하기 어렵고
9월 이론은 현우 의상을 설명하기 어려우므로 각자의 취향에 따라 판단해보자.
- 곰곰히 더 생각해봤는데 5월 이론은 무리수가 너무 많아보여서 폐기할까 함.
5월 초 홍해인 용두리 첫 방문 - 5월 백현우 결혼 결심 발표 - 10월 프로포즈
이런 시간대 구성은, 서둘렀다가 안 서둘렀다가 왔다갔다 하는게 너무 백현우 캐릭터와 안 맞아보임.
- 그래서 9월이라고 전제하고 19년 9월 달력을 보니 9월 13일, 둘째주 금요일이 추석이더라고.
이러면 저 베이지색의 음료에 대해서는 식혜 아닐까 하고 추정해볼 수 있게 됨.
- 다만 이 때가 추석 연휴일지 아니면 추석 연휴 동안 홍해인 못 만나서 애달팠던 백현우가
연휴 끝나고 홍해인 다시 보고선 역시 결혼해야겠다 하고 그 다음 주에 용두리 내려와서 선언했을지는 모를 일.
아무튼 5월이든 9월이든 상관없이 백현우의 결혼 선언 그 직후로 추정하는, 백미선 드라마 과다시청 후유증 사건.
서사적으로 봐도 그렇고. . . 백미선 머리 브릿지로 봐서도 그렇고.
19년 가을, 홍해인이 전체대관한 수족관에서 백현우 프로포즈
- 백현우는 가벼운 점퍼를 입고 있고 홍해인은 반 슬리브 원피스를 입고 있는 걸로 봐서 여름, 겨울은 아닌 것으로 보임.
굳이 특정해보자면 9월에 결혼 결심 밝혔으니 그 이후인 9월 말~10월까지 정도로 보면 될 듯.
- 20년 봄인가 싶기도 한데 그러기에는 결혼식 날짜랑 너~무 가까움.
20년 4월 헬기 타고 와서 백현우 붙잡으러 온 홍해인
- 배경이 된 과수목의 꽃들이 현우네가 하는 과수원의 배꽃이라고 하면 벚꽃 이후인 4월이 맞음.
- 홍해인 성격에, 도망친 백현우를 붙잡으러 가는데 시간 텀을 뒀을 거 같지는 않고
바로 그 주에 시간 빼서 잡아왔다고 생각해보면 백현우가 사직서 제출한 것도 4월일 거고
그러면 홍해인 정체를 알게 된건 2~3월? 일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계기로 유력한건 역시 상견례일 듯.
예비 장인어른이 들어오시는데 어? 홍범준 대표님? 왜 여기에. . . 어? 홍범준? 홍해인? 어?!
그리고 그 사실 때문에 한두달 혼자 끙끙 앓다가 결국 도망쳤는데. . .
- 홍해인이 김선화의 닥달로 백현우를 유산 상속인에서 제외시키는 유언장 작성한게 4월 20일이므로
이거보다 앞서서 (제일 중요한)백현우 먼저 붙잡아오고 본인 어머니한테 유언장 써주고선 결혼 확정했을 듯.
- 1화 초반 부부 인터뷰 때 홍해인이 말한 '내가 누구 딸인지 알고나서 충격받은 그 사람이 사직서를 내고' 라는 구절이 참 의미심장한데
요컨대 홍해인이 퀸즈가 3세라는게 포인트가 아니라 당시 백화점 대표였던 홍범준의 딸이라는게 포인트였다는 거고
그럼 가장 임팩트있게 그 사실을 알 수 있는 상황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내 기준에선 상견례 때가 딱이야
20년 5월 2일 백현우, 홍해인 결혼
- 참고로 20년 5월 1일 근로자의 날이 금요일이라서 3일 연휴였음 ㅋ
21년 2월 초 홍해인 임신, 3월 초 임신 확인
21년 5월 첫 결혼 기념일 이후 유산 추정
- 첫 결혼 기념일 때 식당 예약하고 이벤트 준비했다는 걸 보면 5월까지만 해도 사이 괜찮았다고 보는게 정석.
- 홍해인 옷 상태로 보나 주변 나무들 녹음이 우거진 것을 봐서 애기방 정리는 6월 즈음으로 여겨짐.
의상이나 주변 환경, 시간대 흐름 같은 걸로 생각해본 뇌피셜이라 다른 이들 생각이랑은 다를 수 있겠지만
그렇게 크게 달라질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함.
내가 왜 퇴근 후에 유튜브 영상들 다시 돌려보면서 이걸 하고 있나 생각해봤는데. . .
지금 내 꼴 봐
나 라벤더 밭 망령이야
드라마는 끝났어. 보통 끝난 것도 아니야, 스페셜까지 다 끝나버렸어.
김수현은 차기작 준비 중이고 김희원 PD는 강동원, 전지현이랑 드라마 찍을 예정이고
김지원은 사천 짜장을 먹었고.
더 최악은 나만 라벤더 밭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는 거고.
(그게. . . 그렇게까지 최악은. . .)
근데, 그게 지금 내 꼴이고, 나라서, 난 뭐라도 해야 돼
오늘도 어제 쓴 글 리비전 숫자 올리게 스샷 찍고 있었어
뭐라도 하려고.
(아. . . 그건 잘 했어)
그래 그렇게 뭐 하나씩 잘 하다 보면 언젠가는 잘 있게 될 수 있겠지
라벤더 밭이 더이상 나를 붙잡지 않을 수 있게.
그땐 우리도 완결드-시청자 사이답게 안 보고 살 거고.
그게 내 목표야 라벤더 밭에서 제대로 헤어나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