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이 의견 내는걸 넘어서 토론하고 씬마다 함께 만들어가는게 가능했던건 사실 감독님이 받아줘서였을꺼라고 생각하거든
결국 작품의 수장은 감독님이고 최종 책임자도 감독님이니까
근데 가면 갈수록 그런 과정이 더 자연스러워지고 치열해질 수 있었던게 감독님이 누울 자리를 편하게 깔아줬고 배우들은 거기에 판을 제대로 벌일 수 있었기 때문이었던것 같음
감독님도 아 얘들이 내가 판 깔아주면 제대로 뛰어놀 애들이구나 파악했으니 그렇게 하셨을테고 배우들은 그 믿음에 보답한거고
뭔가 볼수록 서로 완전 믿고 의지하는게 보여서 드덕으로서 좋으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일하면서 이런 과정을 함께 해낸 그 관계가 부럽더라
잡담 불가항력 누울자리 보고 발 뻗는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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