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시간선이라고 해야하나 19-0 선재와 솔이의 세계를 만들었던 과거의 사고에서 물에 빠진 솔이를 구하면서 시계가 물에 들어갔고, 그 시간대가 밤 11시대였고 선재는 솔이를 구했는데도 솔이가 장애를 갖게 된 거에 대해서, 그리고 미리 버스에서 솔이를 깨우지 않아서 솔이가 택시를 타게 되었던 모든 걸 자기 탓으로 생각하고 살고 있었잖아.
그래서 34-0에서 솔이를 알아봤지만 그저 스타로서 도와주고 집에 안전히 들어가는 거 보고 더 아무 것도 못 하고 슬퍼했고, 그러는 중에 아무리 생각해도 19 시절의 납치범에게 살해당하면서 물에 빠진 건데 그 순간, 선재가 또 납치범이 솔이를 찾아갈까봐 걱정하며 남은 마음이 19 시절의 미련으로 선재의 소장품이었던 시계에 남아있던 것과 비슷하게 선재의 소식에 너무 충격을 받아서 달려가다 개천에 빠진 순간과 감응한 게 시작인 것 같아ㅠ
1화의 선재의 마지막이 하필 호텔 수영장에 빠지는 장면이었던 게 19살 때 택시에 치이며 물에 빠지던 솔이랑 너무 겹친다는 생각이 계속 들고 그래ㅠㅠ
근데 이런 생각 하다보면 또 삶의 마지막도 솔이 걱정만을 했을 19-0에서 34-0의 선재가 너무 가여워서 또 슬퍼져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