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션’ 전미도가 천생 기자 오윤진의 광속 행동력이 돋보인 ‘선 단독, 후 보고’ 현장을 선보인다.
다양한 무대에서 쌓은 내공으로 드라마계에서도 승승장구 중인 전미도는 ‘커넥션’을 통해 범죄물의 히로인다운 치밀한 열연을 벌인다. 전미도가 맡은 오윤진은 안현경제일보 기자로 지휘 고하를 막론하고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 기자계 잔다르크 였지만, 풍파를 겪은 후 돈이 최고라는 생각을 갖게 된 생계형 물질만능주의자다. 전미도는 메이저 그룹으로 가고 싶지만, 현실은 마이너 그룹에 속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투덜거리는 오윤진의 털털함부터 친구의 죽음을 파헤치며 각성하는 비장한 면모까지, 다양한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한다.
이와 관련 전미도가 오윤진의 넘치는 기세를 증명한 ‘선 단독, 후 보고’ 현장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오윤진(전미도)이 아찔한 특종의 촉을 놓칠 수 없어 단독 기사를 낸 후 편집장에게 불려 간 상황. 오윤진은 편집장의 염려에도 결연한 얼굴로 편집장의 말을 다 튕겨내는 ‘인간 얌체공’으로 변신, ‘할 말 다 함’ 포스를 제대로 풍긴다. 하지만 이내 편집장실 밖으로 나온 오윤진이 심각해진 표정을 드리우는 것. 과연 상사 눈치 따윈 보지 않던 오윤진의 쾌속 질주에 암초가 등장한 것인지, 일단 ‘필’(feel)로 휘갈긴 오윤진의 ‘일필휘지’ 기사에 무슨 문제가 생긴 것인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그런가 하면 전미도는 ‘노 룩 패스 기사 송고’ 장면을 앞두고 감독님과 회의를 거듭하며 오윤진의 행보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전미도는 작은 표정, 행동 하나에도 오윤진의 성격을 담기 위해 촬영 직전까지 연습을 진행했고, 촬영에 들어가자마자 응축된 에너지를 터트리며 분위기를 휘어잡는 아우라를 발산했다.
제작진은 “전미도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배우”라며 “시청자분들이 더 편하게 오윤진을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도록 연기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매우 감동적이었다. 전미도의 고민이 깃든 캐릭터인 오윤진이 ‘커넥션’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같이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은 2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