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선우가 '세 번째 결혼' 종영 소감을 전했다.
윤선우는 MBC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극본 서현주, 연출 이재진·강태흠)에서 겉은 냉소적이고 까칠한 개인주의자로 보이지만 세심함과 젠틀함을 가지고 있는 다채로운 매력의 왕요한 역을 연기했다.
윤선우는 4일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를 통해 "8개월이라는 긴 촬영을 마쳤다. 여름의 끝자락에 시작해 완연한 봄에 촬영을 끝냈으니 사계절을 함께 했다"며 "참 좋은 분들과 함께하며 현장에서 같이 작업하는 분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에 대해 "아무래도 마지막 결혼식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며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이유는 제일 마지막 촬영이기도 했고 그 장면을 찍을 때 배우, 스태프분들의 표정이 생경하게 기억나기 때문이다. 더구나 스태프분들은 옷을 핑크색으로 모두 맞춰서 입고 왔는데 그 모습들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평생 잊고 싶지 않은 기억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감독님을 비롯해 배우, 스태프분들과 같이 웃을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언젠가 여름날의 첫 만남보다 더욱 반갑게 만나길 바란다. 다들 고맙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선우는 "우리 작품이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조금의 위로가 되었다면 다행일 거 같다. 마지막까지 '세 번째 결혼'을 재미있게 봐주시고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왕요한 잊지 말아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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