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긴 해도 앞에서 긍정도 부정도 아닌 (그쪽이 원한다면) 뭐 일단 알겠어요 해놓고선 뒤로는 은수현이 다시 권선율을 만나지 않으면 안될 100+a가지 이유들을 수현 주변으로 군데군데 잘 심어뒀을지도 모를 일이란 생각이 들어
오히려 수현이 지금은 잠시만 안녕 하고 '연락 한 통'이란 유예의 시간을 두어줘서 권선율이 조바심 안내고 수현이 소원대로 나에게 좀더 다정해보면서 오늘보다 내일을 더 잘 살아볼 수 있도록 노오력이란 걸 해본 걸수도 있다고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