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율이가 수현엄마네에서 유사가족테라피를 받았다면
그때 그 카페는 한번씩 생각을 가다듬을 겸 오며가며 쉬는 공간이 될 수 있으려나 하고
그래서 서로 연락하든 안하든 시간을 정해두지 않고 들르는데 카페 사장에겐 점점 단골 아닌 단골인 두사람이 되어가면서 문쪽에서 들어서면 반갑게 맞이해주는 뭐 그런 거 말야
오늘은 선생님이 먼저 들르셨네요
혹은 항상 앉던 그 자리를 말없이 정리해주시며 오랜만이네요 하는
상대가 왔다 갔구나 여전하구나 알게 되고 안심되어지는 그 무엇의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