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림 감독은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리고 싶었다"며 "8명 모두가 매 회차의 주인공이어서 보는 이마다 이입하는 사람이 달라도 되고, 이를 보는 어떤 누구든지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을 그리고 싶었다"라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이어 "관객들이 이 8명을 극 중 대상이 아니라 우리 주위에 있고, 우리와 같은 사람들처럼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우리 주변에 한 명쯤은 있을 법한 8인의 각기 다른 이야기를 예고했다.
'The 8 Show'에는 시간과 돈을 중점으로 자본주의 사회 내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과 본성, 그리고 양면성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한재림 감독은 "주인공 자체도 영웅이 아니다. 선악 구조이기 보다 서로의 이해관계 안에서 일어나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하며, "우리의 평범한 삶처럼, 적어도 이 작품에서 무조건적인 선과 악은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간이 살아가는 삶 속에서 조그만 사회가 만들어지면 생기는 민주주의, 독재 등의 구조와 자연스러운 현상들을 그리려고 했다"며 극중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참가자들의 다양한 관계 변화와 사건들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한편, 'The 8 Show'는 주로 영화를 선보였던 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라는 점도 많은 이들이 기대와 관심을 갖고 있는 포인트다. "영화와 달리 시리즈는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어서 사건들과 전환점이 빠르지 않으면 재미없게 느낄 수도 있을거라 생각했다"며 기획 과정에서의 차이점을 밝힌 한재림 감독. "각 화마다 엔딩에서 다음 화를 보고 싶게 만들어야 했다. 그리고 다음 화는 다른 인물로 전환이 되어야 했다"라는 한재림 감독의 말처럼, 'The 8 Show'는 매 편 엔딩에 전환점을 줘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재림 감독 말 들으니 더 기대돼 ㄷㄱㄷㄱ
피카레스크 블랙코미디 이런 거 존나 좋음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