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너네 꿈이나 목표를 포기해본 적 있어?
난 있어. 같은 분야는 아니지만
나도 한때는 영재다 천재다 그런 얘기 들었고
심지어 평생 그 일을 할 줄 알았거든.
근데 선천적으로 타고난 문제로 포기해야 했어.
그래서인지 우리 드라마가 좌절에 대해
접근하는 방식이 너무 좋았어
누군가는 부상으로 꿈을 포기하고
누군가는 불의의 사고로 걷지 못하게 되고
누군가는 가정 불화로 학교를 그만두고
수영을 하지 못하게 될 걸 알더라도
수영을 했을 거라던 선재의 말은
자의든 타의든 좌절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삶에는 수많은 다른 선택들이 있을 수 있다며
위로해주는 것 같아서 좋더라.
솔선이 행복하길 바라는 것처럼
좌절을 겪었던, 혹은 겪고 있는 너희 수범이들도 행복하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