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정주행 다 했움ㅋㅋ
중간중간 루즈하고 빌런도 뒤로 갈수록 관심 없어졌는데 강태 상태 고문영 셋 관계성이 넘 좋았음
얘네 서사는 꽉꽉 채워서 전개되더라
특히 동생과 도망가려고 캠핑카를 원했던 형이 도망과 여행의 차이를 알게 되고
여행보다 일이 좋다고 고백하고 중간에 돌아가는 씬으로 엔딩낸 게 ㄹㅈㄷ ㅜㅜ 얘네 부모대는 악연일 수 있어도.. 돌아가신 엄마는 형제들 보고 행복하실듯
강태가 그런 형을 보면서 울면서 웃는데
형에 대한 애틋함, 우애, 해방감, 미안함, 고마움 다 느껴져서 이런 연기가 가능한 오정세 김수현까지 다시 봄 🥹...
상태가 마지막에 안녕 하고 웃으면서 손흔드는 아주 일상적이고 사소한 장면이 명장면처럼 느껴져서 빌드업 ㅈㄴ잘했구나 싶어짐
동화책에 메인서사 비유되는 거, 중간중간 아역들이랑 현재씬 교차 편집된 것도 좋았음
암튼 진짜 잘봤다.... 김수현 좋아하면 사괜 봐야한대서 시작한 건데 더 조아짐...🥹🥹🥹
아 여담인데 병원 원장은 진심 벤츠다 ㅅㅂㅋㅋ
보면서 저런 의사 만났다는게 부러울 정도였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