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조선에서 21세기 대한민국으로, 두 사람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마주해요. 이 사랑의 어떤 점이 특별했나요
세영 - 연우의 마음을 제가 다 헤아릴 수 없을 것 같았어요. 저는 평생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잖아요. 그녀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에서 거침없이 용기를 내죠. 낯설고 무서울 텐데 그 사랑이 얼마나 크면 모든 걸 불사할 수 있는 건지. 그 깊고 넓은 마음에 끌렸어요.
인혁 - 태하는 한 번도 사랑을 해보지 않았을 뿐 아니라 누군가에게 마음을 열어본 적 없어요. 처음 본 사람한테 흔들리고, 다가오는 상대에게 마음을 열고 끝내 표현한다는 것. 한 사람을 송두리째 바꾸는 일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