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도 내가 연기한 삶이 남아 있으니까 내가 잃어버린 시간이 새롭게 채워지는 거 같아. 그리고 고맙더라구. 나는 자꾸 까먹는데 사람들은 기억해주는 거잖아. 내가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떤 말을 했는지. 뭘 입었는지, 어디로 갔는지.
잡담 그땐 내가 잃어버린 게 있으니까, 나보다 더 날 잘 기억해주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 빈공간이 채워지지 않을까 생각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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