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조 씨를 보고 있으면 계속 심장이 뛰어.
난 누군가를 보면서 이렇게까지 두근거려 본 적 없어.
누군가를 생각하느라 밤새도록 잠을 못 잔 적도 없어.
속초에서 돌아오던 택시 안에서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알아?
당신이 아버지 얘기를 할 때 심장이 녹아내리는 줄 알았어.
난 누구 때문에 울고 그러는 사람이 아니야.
근데 당신을 보고 있으면 울고 싶어져.
잠도 안 오고, 종일 뭐 하는지 궁금하고,
권재경이랑 한 집에 사는건 너무 짜증나! 근데 또 좋아.
이게 정말 주술 때문이라고 생각해?
아니야, 이건 사랑이야.
이거 너무 애틋한 사랑고백인거랑 동시에
사무친 마음까지 같이 넣으니까 더 찌르르한 느낌..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