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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싸귀 소현이 오늘 인터뷰 기사가 있어서 퍼와봄(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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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3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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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은 "3개월간 빠져있던 '싸우자 귀신아'가 정말 후딱 지나간 것 같다. 촬영할 때는 무더위 때문에 힘들었는데 막상 지금 생각해보면 힘든 것보다 좋았던 기억이 난다"며 "지난해부터 쉼 없이 많은 작품을 했다. 정신없는 상황 속에서도 배우들, 스태프들을 만나면서 많이 배우고 감사한 인연을 맺었다. 그런 상황에서 연기에 대한 욕심도 더욱 커졌다. 특히 '후아유'를 하면서 드라마를 이끄는 주연으로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고 또 기존의 했던 캐릭터가 아닌 다른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또 대중에게 만족스러운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스스로 보완하고 싶었다. '싸우자 귀신아'도 기존의 이미지를 바꿔보고 싶고 도전해보고 싶어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소현은 '싸우자 귀신아' 이전과 이후의 자신이 많이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이미지 변신도 물론이지만 그동안 가졌던 부담감과 걱정을 한시름 놓게 됐다는 것. 그는 "요즘 특별히 느끼는 감정은 '내가 촬영을 하면서 많이 편안해졌구나'라는 점이다. 사실 그 전에는 소극적인 면이 많이 있었다. 사람을 대할 때도 조심스럽다 보니 모든 게 소극적으로 변했고 연기할 때도 이런 부분 때문에 막히는 부분이 많았다. 밝은 역할에 제안이 들어와도 '안 어울릴 것 같아' '내가 할 수 있을까?' 등 걱정부터 앞섰고 연기를 할 때 힘이 들어가더라. 많은 감독도 '김소현은 슬픈 이미지가 있어'라며 사연 있는 캐릭터들에만 나를 찾아주시더라. 그래서 밝은 캐릭터는 시도조차, 엄두조차 못 냈던 상황이었다"며 "'싸우자 귀신아'도 마찬가지였다. 귀엽고 통통 튀는 김현지 역할을 소화하지 못할 거로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엔 박준화 PD가 '아무도 신경 안 쓰니까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 뭐든 해도 좋다'고 열어주시더라. 박준화 PD에 대한 믿음이 생기기 시작하니까 현장에서 자연스레 편안함이 생겼다. 시청자의 반응도 '귀엽고 밝다'라는 평이 많아 반신반의했던 마음이 확 풀어졌다. 이번 작품은 여러모로 내게 의미 있는 작품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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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싸우자 귀신아'에서 김소현은 딱 제 나이, 낭랑 18세 다운 귀여운 매력을 선보였다. 언제나 서글픈 비련의 여주인공이었던 김소현이었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숨겨진 허당기를 발산, 사랑스러운 매력을 과시했고 '뽀뽀 귀신'이라 불릴 만큼 놀라운 스킨십 재능까지 드러낼 수 있었다.

김소현은 "처음에 옥택연 오빠와 케미스트리에 대한 걱정이 조금 있었다. 아무래도 (옥)택연 오빠가 아이돌에서는 '짐승돌'로 불리지 않나?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한데 그에 비해 나는 너무 아이 같아 보여 로맨스가 안 살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있었다. 이런저런 걱정을 한가득 안고 첫 촬영에 들어갔는데 스태프들이 '잘 어울린다' '예쁘다'라는 반응을 보이더라. 나 역시 택연 오빠와 촬영하면서 점점 더 호흡이 잘 맞았고 그럴수록 케미가 더 살았던 것 같다"며 "뽀뽀 스킨십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칭찬과 부러움을 받았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옥택연 오빠에게 미안하기도 했다. 뽀뽀 장면이 나간 뒤 팬들의 격한 반응 때문에 옥택연 오빠가 많이 속상해하더라. 그런데 곱씹어보면 옥택연 오빠가 첫 뽀뽀신 상대가 아닌데도 유독 격한 반응이 돌아오더라. 진짜 뽀뽀는 전작에서 진구 오빠와 먼저 했는데 그때는 이렇게 뭇매를 맞지 않았다. 여러모로 옥택연 오빠에게 미안하고 감사했던 시간이었다"고 웃었다.

이어 남성 시청자를 옴짝달싹 못 하게 만든 애교 연기에 대해서는 "영혼이 빠져나가는 기분이었다"고 한숨을 쉬어 장내를 파안대소하게 했다. 그는 "무조건 '귀엽게' 보여야 한다는 박준화 PD 말에 열심히 노력은 해봤지만 정말 애교를 부려야 하는 매 순간 멘붕이 왔다. 실제로 애교가 없는 편인데 이번 작품에서 안 쓰던 애교를 부리려니 오글거려 죽는 줄 알았다. 처음 애교 장면을 찍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끙끙거리면서 안절부절못하기도 했다. 어떻게든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정신줄을 반 놓고 연기를 시작했던 것 같다. 마치 오늘만 사는 사람처럼 연기했다. 다른 배우들은 모르겠지만 내겐 어떤 장면보다 힘든 장면이었고 심지어 슬픈 장면을 연기할 때보다 더 많은 에너지 소비가 있었다. 그런데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는 말처럼 하다 보니 익숙해지고 재미가 붙더라. 부끄러움이 사라지니 더 적극적으로 하게 된 것 같다. 나중에는 박준화 PD가 '많이 늘었다'라는 말에 더 신나게 애교를 부린 것 같다"고 고백했다.


2편
마지막 촬영까지 모두 마친 김소현은 '싸우자 귀신아'의 배우들과 호흡을 단연 최고로 꼽았다. 그는 "옥택연 오빠는 이번 작품으로 처음 만났는데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에너지가 넘치고 현장을 아우르는 힘이 있더라. 늘 예의를 갖추면서도 웃음을 주는 장난을 잘 쳐 모든 스태프가 택연 오빠를 좋아했다. 실제로 택연 오빠는 똑똑하고 진지할 때 진지해지는 모습이 봉팔이와 비슷했던 것 같다. 반전 매력이 있어 깜짝 놀랄 때가 많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코믹 콤비'였던 강기영과 이다윗의 호흡도 자랑했다. 김소현은 "대본을 봤을 때 천상(강기영)과 인랑(이다윗) 캐릭터는 그렇게 재미있는 캐릭터가 아니었다. 그런데 기영 오빠와 다윗 오빠의 코믹한 애드리브로 지금의 찬상과 인랑을 만든 것"이라며 "회를 거듭할수록 더 코믹한 합이 표현되더라. 거의 모든 장면에 애드리브를 만들어 내 재미있는 신을 빚어낸다. 두 분 덕분에 덩달아 나 역시 빛을 보는 것 같아 감사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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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은 멜로 연기를 펼쳤던 옥택연, 코믹 연기를 과시했던 강기영·이다윗의 케미도 좋았지만 뭐니뭐니해도 '싸우자 귀신아'의 핵심 키는 권율이라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그는 "원래 율 오빠는 '밀크남'의 정석 아닌가? 이번에도 초반에는 상냥한 교수로 나와 밀크남의 이미지를 이어갔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정체를 드러내 반전을 줬다. 특히 지난 29일 방송됐던 15회에서 율 오빠의 연기가 가장 무서웠던 것 같다. 실제 그 장면을 촬영할 때 율 오빠의 눈을 마주쳤는데 진짜 악귀가 들어간 눈 같더라. 연기하면서도 '악귀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결박당한 채로 딱 한 번 율 오빠와 눈을 마주쳤는데 너무 무서워서 그 뒤로 눈을 못 마주쳤다. 율 오빠와 연기하는 순간에는 내 기가 모조리 빨리는 기분이었다. 보통은 연기라고 생각을 해 어떤 악역도 무섭지 않았는데 율 오빠는 달랐다. 율 오빠의 메소드 연기가 정말 대단하더라"고 감탄했다.


3편까지 있는데 3편은 덕혜옹주 얘기라 따로 올릴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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