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는 매회 엔딩마다 반전, 통수를 날려대는 드라마였음.
하도 엎치락 뒤치락 하니까 대체 뭐하자는 거야 라는 느낌이 들 정도였지.
그런데 8부 엔딩까지 나오고 나서야 그 질문의 답을 알게 됨.
대체 뭐하는 거야 - > 전부 하연주 (이청아) 의 복수 과정이었음.
아직 정확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예상하건데 나문영의 아빠(오광록)는 차성재(이무생)가 노숙자 죽이고 그 삶을 뺏은 것처럼
친구를 살해하고 그 삶을 빼앗은 것으로 보인다. 그걸 하연주가 알고 복수를 하는 거지.
하연주는 복수를 위해 많은 것을 했어.
이무생 사업이 어렵게 된 것도 하연주가 한 것 같고.
마강을 소개해서 거액의 빚을 지게 하고. 꼬셔서 불륜도 하고.
아마 노숙자 죽이고 신분을 뺏자는 계획도 하연주가 제시했겠지? 말그대로 흑막이었던 거지.
그러면 여기서 질문.
왜 복수의 대상이 나문영일까?
잘못한 건 나문영 아빠인데 왜 나문영의 삶을 파괴하려고 하는 걸까.
이건 드라마 뒷부분에 나올 것 같아.
문영이도 아마 어떤 잘못을 했겠지.
그게 어떤 수준의 잘못인지... 그것에 따라 누굴 응원해야할지 시청하는 마음도 달라질 거 같고.
결국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1. 나문영은 무슨 죄를 지어서 하연주가 나문영에게 복수하나?
2. 나문영은 당하고만 있을 사람이 아닌데 이 복수극이 어떻게 끝나나?
3. 죄를 지은 사람들이 많은데 권선징악이 되나?
일 것 같다.
장르물러버로서 8부까지는 매우 만족스러워.
극본 연기 연출 음악 다 수준급이라고 생각함. (특히 음악은 매우 좋았음)
이 퀄리티로 끝낸다면 수작으로 남을듯.
마지막까지 기대하며 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