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자' 김소현 "핑크색 원피스, 모두들 그만 좀 입으라고" [인터뷰②]
김소현은 OSE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드라마를 하기 전에 사랑을 다룬 멜로 장르의 영화를 많이 찾아봤다. 사랑에 빠졌을 때 그 사람의 눈빛과 감정이 어땠는지 살펴보고 관찰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외적으로 준비한 것은 없었다. 되레 귀신같지 않게 표현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보통의 귀신들은 피 분장을 하고 다크서클을 그리는데 현지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감독님도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하라고 말씀하셨다. 현지의 핑크색 원피스는 모두가 지겨워하셨다. 그것만 보면 화가 난다고 하시더라.(웃음) 너무 길게 입으니까 다들 안 갈아입는 줄 아시더라. 같은 옷이 여러 벌 있었다. 후반에는 때마침 다른 옷으로 갈아입혀주셔서 다행이었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놀이공원 케이블카 안에서 현지가 봉팔이에게 고백하는 신을 꼽았다. “지금껏 제가 고백을 먼저 하는 게 처음이었다. 대본에는 ‘사랑에 대한 감정이 부풀어 오른다’고 적혀있었는데 모두가 제게 어떤 표정을 지을 것이냐고 물어보더라.(웃음) 근데 막상 연기를 하니 현지의 감정이 느껴졌다. 그런 감정을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귀띔했다.
인터뷰가 슬슬 뜨니까 종영이 실감난다 ㅠㅠㅠㅠㅠㅠㅠ
내일이 끝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