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덕들이 후기 써줄 줄 알고 기다렸는데 아무도 안 써서 내가 써봄
일단 나는 미스테리, 스릴러 좋아하는 덕임
근래에 이런 드라마가 좀 많았음.
나의 해피엔드, 원더풀월드, 멱살한번 잡힙시다, 하이드
넷 다 40대 주부에게 생긴 위기를 다룬 드라마임
그런데 넷 중에 하이드가 퀄이 제일 좋음
이런 미스테리 드라마는 연출이 제일 중요한데 하이드 연출이 확실히 잘함
몰입도 높게 유지하고 중간중간 떡밥 던지는 것도 호기심을 끌음.
그리고 이야기는 2부까지는 사실 판단하기 어려웠음
장르 특성상 떡밥이 많은데 이게 어떻게 풀릴지 알 수가 없어서, 궁예도 불가함.
그런데 좀 신선했던 거는 타이밍이었음
(이하 스포)
1부 엔딩에 남편 차가 불탄 채 발견되고
2부 오프닝에 남편이 자살하는 게 나오거든?
그런데 2부 엔딩에 남편이 살아있다는 걸 보여줌
다른 드라마면 남편이 살아있다는 게 4부 엔딩에 나온다든가... 할텐데 이 드라마는
죽었다! 하자마자 하지만 살아있네? 해버림
이게 되게 신선했음.
많이 봐온 장르라 다들 예상하면서 볼 건데, 그런 시청자들의 예상을 깨고 싶어하는 드라마랄까.
그런 인상을 받았음. 이건 3, 4부를 보면 더 확실해질 거 같음.
암튼 1, 2부 총평은 흥미로웠다. 다음이 기대된다.
이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