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영아 내가 너 참 좋아해
내가 너 진짜 사랑해
가슴에 와 박힌다는 게 이런거구나 싶고
니 눈빛 표정 행동 뿐만 아니라 니가 내쉬는 낮은 한숨까지도 넌 내 가슴에 와 박혀
얘기 했던가? 내가 너 진짜 좋아한다고!!
니 눈에 동공지진이 나면 내 마음에도 지진이 난다
그러니까 동공지진 좀 그만 나라 이노무시키야ㅠㅠㅠㅠㅠ
조금이라도 행복하라고
겨울 성에 갖혀서 유리창으로 하염없이 밖을 내다보고 있는 외로운 내 겨울소년
그 성 안에 겨우 들이고 싶은 사람을 찾았는데
결국 또 스스로 밀어내야만 하고 물거품처럼 사라져야하는 내 인어왕자ㅠㅠㅠㅠㅠㅠㅠ
준영아 준영아 준영아 준영아 준영아
산산히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흩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 내가 죽을 이름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준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