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월을 구하겠다고 악희한테 몸 넘겨주고 정신차려보니 물속에서 입맞추고있고 나와보니 궁에서 한참 멀리 떨어진 곳임
겨우 신분을 숨기고 들은 소리는 '그놈도 애비닮아 미친거아님??' '걍 아들놈도 칵 죽으면 안되나?ㅋㅋ' 이런거임
다 관두고 도망갈까했는데 연월이 목숨걸고 싸우러간다기에 죽게 놔둘 수 없어서 정신차리고 궁에 들어와서
아직 어색한 옥좌에서 덜덜 떨면서 한다는 소리가 "구휼미 증량"임.....................
물론 수도에 도착해서 본 게 고통받는 백성인건 맞음
근데 그 전까지 주막에서 들은 얘기며 말을 빌려준 사람한테 들은 얘기며
솔직히 내가 뭘 어쨌다고 조까ㅜ 싶을수도 있는데
황제가 되어서 제일 처음 어전회의에서 갖고나온 주제가 대신들과 정면으로 대치하는 구휼미 증량인게...... 너무맴찢이고 성군의씨앗임....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