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 최고 신분높은(태자-황제) 남주인데 정작 주변 사람들은 낮잡아보기 일쑤고
한편으로는 자낮에 트라우마까지 있어서 전형적인 '멋진남자' 느낌은 아니었는데
조금씩 성장하면서 훌륭해진 것도 그렇고
여주를 사랑은 물론이고 신분이나 권력으로 단 한번도 강제하지 않았다는 게 너무 좋음...
마음을 자각하고 나서는 사랑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사랑을 빌미로 앞길을 막지않았다는게 나한테는 진짜 아주 큰 점수였음 ㅋㅋㅋ
양사부 죽고 연월이 떠나려고 했을 때도 바람칼에 찾아와서 연월이랑 인사하던 그 마지막 순간에조차
사랑했다 / 그래도 곁에 있어주면 안되겠느냐 이런 얘기가 아니라 미안했다고 말하는거 ㄹㅇ 성장의맛...
사조현이 유일하게 연월에게 요청했던 게 궁으로 돌아가면서 내가 괴물이 되지 않도록 붙잡아주면 안되겠냐는거였음 ㅜㅜㅜㅜ
ㄹㅇ 인생남주될거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