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우는 닮은꼴로 불린 김선빈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서재우는 “선배님들도 많이 헷갈려 하셨다. 분장을 받을 때 수염 연결 때문에 앞에 사진을 띄워 놓고 분장을 받는데, 내 사진이 아니더라. 그래서 앞에서 김선빈이 분장을 먼저 받고 갔구나 했는데 분장해주시는 실장님이 ‘왜 수염이 다르지’ 하셔서 이 사진은 김종현이 아니라 최충이라고 말씀드리기도 했다”며 “최항 역을 연기하신 김정학 선배님도 엄청 헷갈려 하셨다. 그래서 키가 약간 더 크면 김종현, 살짝 작으면 최충이었다”고 말했다.
서재우는 “어머니도 헷갈려 하실 정도였다. 수염 붙이고 투구 쓰면 내가 봐도 정말 비슷하다. 일단 갑옷을 입고 있고, 말을 타고, 궐 밖에서 많이 돌아다니면 김종현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 보통 흥화진 쪽은 최충, 강감찬 쪽에 붙어 있는 건 김종현이니 구분하실 때 도움이 되셔으면 한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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