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극? 적인 부분도 너무 잘썼고
배우 연기들도 진짜 다들 명연이라 캐스팅을 어떻게 이렇게 했지 싶을정도고
연출이랑 화면구성은 또 어떻고
대사도 거슬리는것 없이 정말 잘쓰였고 몇몇 대사는 계속 기억에 남아
스토리도 기승전결 완벽하고 복선까지 다 회수됨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판타지인데 그부분도 납득가는 범주내에서 잘썼고, 심지어 독자들이 아는 역사적 사실과 모르는 사실을 통해 반전같은 변주도 몇번 만들어내는 장치도 엄청 영리하다 느꼈음..
그런반면 로맨스 물로도 엄청 충실하고 사건물의 곁다리로가 아니라 둘 서사가 잘 다뤄졌다 생각하고...
사건물로서도 완벽하고 연애물로서도 완벽해
하지만 무엇보다 제일 좋았던건
작품 내를 관통하는 따듯한 인류애였던것 같아
정말 오랜만에 보면서 눈물을 흘린 드라마였고 인간을 향한 따듯한 제작자의 마음이 느껴져서 좋았음...
정윤저의 대사처럼 다시 돌아가도 너를 살릴것이라는 왜냐하면 그게 당연한 거라는 말처럼(정확하지 않을 수 있음)
이 드라마는 어떤게 인간다운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것인가에 대해 계속 말하는 느낌이라 정말 좋았어...
나는 엄청난 해피충인데도 중후반부부터 아 이드라마 해피로 끝나긴 어렵겠다..싶었는데 정말 꽉닫힌 해피에 후일담에 마지막 장면 미장셴까지 너무 좋았다 ㅠㅠㅠㅜ...
얼마 안되는 나의 드라마 인생에 깊게 남을 작품같아...
이런 드라마 또 없으려나? (있으면 추천좀) 한동안 후유증에 빠져 살겠네...ㅜㅜ 너울치는 파란 바다와 저 멀리서 다가오는 돛단배가 계속 머리속을 떠돈다...동주 녹두 행복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