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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비질란테 다 봤는데 더글로리 이후 나한테 최고의 드라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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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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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준ㅇㅇ 이런 사적 제재 종류 중에선 내 취향에 딱 맞는 최고의 스토리였어 그 어떤 장면도 허투루 쓰인 장면이 없고 많은 죽음이 등장하는데도 불필요한 죽음이 없었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도 대단했다 

남주혁은 눈도 크고 눈동자도 큰데 텅 비어버린 채 분노하는 장면들이 압권이었어 남주혁 작품 중 본거라곤 안시성이 전부이긴 한데 그때도 꽤 인상깊었거든? 이번에는 울분을 토해내는 연기 좋더라 전체적으로 돌아있는 모습이 좋았다 피지컬이 좋다보니 구부정하게 서서 노려보기만 해도 기백이 느껴졌어 진짜 대단했다 마지막에 뉴스를 보며 분노로 물드는 장면 아직도 생각나 김지용하면 바로 생각날 듯

이준혁은 설정 과다였지만 이 작품에서 제일 도라이일 듯 이런 캐릭터를 처음 보는데 잘 어울렸어ㅋㅋ 이전에 본거라곤 지정생존자와 범죄도시3 뿐이라 악역 아닌거 좀 어색했던.. 그래서 중간까진 빌런일 줄 알았는데 약간 그 도쿄구울에서 카네키 추종하던 보라돌이 생각나서 좀 재밌었다ㅋㅋ 부회장님 진짜 인간병기였음ㅋㅋㅋ 몰리는 상황을 즐기는 진짜 도라이ㄷㄷ

유지태는 돈에서 처음 악역 보고 비질란테에서 두번째로 보는데 일단 1.5배가 되어버린 피지컬에 처음엔 외국인일 줄ㄷㄷㄷ 괴물 팀장이라는 수식어 답게 정말 괴물 같았고 조헌(유)과 김지용(남)의 대화 장면이 이 드라마의 핵심을 관통하는 장면들이라 좋았다

• 가장 처벌이 강한 범죄가 뭔 줄 아나? 살인? 방화? 아니 반역이야 넌 반역자야 

• 세상의 모든 주눅 든 사람들이 처참하게 당하는 악당을 보며 자신을 지킬 수 있기를

• 불법으로 거악을 물리친다는 걸 증명하겠습니다

대충 기억에 남는 거 생각나는 대로 쓴거라 대사와 차이날 수 있지만 대사가 정말 멋있었어

시즌2 나온다고 하니 정말 기대된다 세올과 더불어 조강혹 회사의 회장님도 구리기로는 1,2위를 다툰다고 하니 다음엔 여기 이야기일 것 같아ㅋㅋ 

진짜 너무 재밌게 잘 봤고 최근에 본 드라마 중에 모든 요소가 다 만족스러운 드라마였다 이 작품만으로도 디플 가격하는 것 같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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