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하승리는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을 통해 최수종과 만나게 된 기대를 드러냈다. 하승리는 “선배님과는 딱 한 장면 부딪혔다. 대기실에서 뵈면 정말 온화하게 ‘그래 왔니?’라고 웃어주신다. 심장이 두근대서 말도 제대로 못 했다. 거의 야외 마지막 촬영 때쯤 머리를 안 말리고 현장을 가서 분장팀에서 머리를 말렸다. 그때 갑자기 최수종 선배님이 드라이기를 가져가서 머리를 말려주셨다. ‘여자들은 머리가 길어서 말리기 힘들다’라면서 집에서 많이 하신다고 하더라. ‘1가구 1수종’이라는 말을 실감했다”라고 전했다.
‘고려거란전쟁’ 출연진들은 3월 17일 방송되는 스페셜 방송으로 종영의 아쉬움을 달랜다. 하승리는 “토크 형식의 방송이다. 김혁 선배님과는 현장에서 볼 일이 없었다. 우연히 의상 차에서 뵀을 때도 같은 작품에 출연하는데 ‘방송 잘 보고 있습니다’라고 인사했다(웃음). 스페셜 방송 때 처음으로 대화를 나눴는데 신기하더라”며 “동준 오빠는 예능 경험이 있어서 확실히 능수능란하더라. 지승현 선배님도 현장에서 겹칠 일이 없었는데, 스페셜 방송을 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비하인드도 있었다. 저는 모르는 이야기를 들어서 흥미로웠다”라고 스페셜 방송에 대해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