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배압에 숨을 불어넣은 그는 처음부터 이 배역을 제안받았던 건 아니다. 전우성 감독이 작품을 기획할 때 제안을 주면서 "오랑캐 절대 안 시킨다. 무조건 고려 장수다. 악역 말고 기억에 남는 우리 편 할 거다 했다"며 "믿고 있었는데, '오랑캐 해주셔야 한다'더라"고 유쾌하게 비화를 전했다.
이어 그는 "같은 오랑캐라도 다르다고, 거칠고 이런 오랑캐가 아니라 명재상인 데다, 최고 사령관이기도 하고, 노장이다. 혈기왕성한 장수가 아니라 노화하고 그런 모습 다 보여야 한다고 했다. 그때 인물이 흥미진진해졌다. 다른 이면들이 많은 것 같았다. 이렇게 큰 역할인지도 몰랐다"고 덧붙였다.
잡담 고려거란 배압본체 원래 오랑캐 역 아니었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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