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입소문 돌 때부터 언제 볼까 고민 많이 했어서 핫게에 글 올라오면 다 안보고 그낭 넘어갔는데 어제 핫게에 제목에서부터 바로 일본 귀신 어쩌구 하는 글 있어서 으아악 하고 뒤로가기 했는데 하... 그런다고 잊어지겠냐고ㅠㅠㅠㅠ 뒤늦게 필터링 걸었는데 그냥 계속 생각나서 얼마 안잊다 해제 ㅠㅠㅋㅋㅋㅋ
그러다 오늘 일찍 깨서 갑자기 급발진으로 예매하고 보러 갔다옴 내용 흥미진진하고 배우들 연기 잘해서 재밌게 봤긴 했는데 대충 할배묘 얘기할 때부터 이게 일본 귀신이랑 뭔 상관일까 자꾸 드문드문 생각나서 스스로 그만 생각해!!! 하고 속으로 소리 지름 ㅋㅋㅋㅋㅋㅋㅋ
다 보고 집 와서 스퀘어에서 파묘 검색해서 줄줄이 다 읽어보고 해석글 보느라 또 재밌었는데 어떤 글이 제목에 항일 이라고 적었다가 스포라고 지적받아서 수정했었나봐 댓글에 일본 관련된 내용은 후반 가서 알려지는 처음엔 상상도 못하는 요소라고 적힌 거 보고 다시 슬퍼짐... 몰랐으면.. 더 재밌었을 거 같은데......흑흑
암튼... 그래도... 영화 재밌었고 주말 알차게 보내게 해준 거 같아서 좋았음... 핫게서 봤을 때 반전을 느낀 것도 어쨌든 놀란거죠? 상상도 못했죠?ㅠㅠ
정신승리를 하며... 구구절절한 후기 끝... 다음부턴 진작 필터링 거는 거 잊지 않겠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