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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원더풀월드 1회부터 3회까지 느낀대로 적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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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9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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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권선율 


은수현이 아들 건우를 죽게한 가해자 성이 권씨인 것

권선율이란 이름이 권씨 성인 것 

사실 1회에선 그냥 무조건 가해자 아들이 선율이라 생각했음.

아직도 1회 몇초간의 장면은 못봤지만 유툽리뷰어들의 말에

의하면 선율이 차를 몰면서 수현을 칠 것처럼 했다고 한걸 보면

1회엔딩과 데칼이 되는 거니까 분명 이 연출은 의미있다고 봄.

페이크 일수도 있지만 권선율이 가해자와 아예 무관할 순 없다고

보는 게 수현이 만나기 전 가해자가 와이프랑 통화할때 손에 케이크가 있었고, 일반적으로 케이크를 들고 간다는 건 누군가를 축하하기

위함이라고 보니깐 분명 자신의 아들과 관련된 일 같아서 그 대상이 

선율일 것 같았어. 그래서 처음엔 그저 선율은 수현을 복수의 대상이자 자신의 가족을 무너뜨린 사람 그와 동시에 선율의 꿈같은 삶을 아예 꿈조차 못꾸게 만든 그런 사람으로 여긴다 생각했음.

그리고 2회와 3회를 보고 느낀건 화재 속에서 살아남은 아이가 선율이는 맞는 것 같고, 선율이가 그 때 그 어떤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주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모습도 유지 못할 것 같아서 오히려 어린 선율이를 고아원이든 어디에서든 가족으로 받아들인 제2의 가족이 수현이 차로 친 가해자 그분들의 제2의 가족으로 새 삶을 살았을수도 있다고 봄. 선율에겐 낳아준 부모님도 물론 소중했겠지만 아무도 저를 받아주지 않고, 방치한 상황 속에서 손 내밀어 준 유일한 사람이 가해자 가족이라면 목숨을 걸고서라도 지켜내고 싶은 사람들이지 않을까 싶음. 수현에게 수호의 사진을 보낸 찐 가해자 아들과도 가족이고, 

일단 수현의 아들 건우의 죽음에 찐으로 관련된 사람은 김준같아서 그 죄를 가해자가 뒤집어 쓴거고, 선율은 수현에게 복수하러 다가갔지만 자신의 양아버지이자 가해자를 죽음으로 몰고간 진범에 대해 알게되고, 수현의 삶을 들여다볼수록 어쩌면 자신보다 더한 고통 속에 살고 있단걸 아는 순간부터 같이 복수하게 될 것 같음.


차배우 연기 되게 매력있어요. 오래보고싶은

선율아 복수하더라도 끝내 무너지지 않길

마음이라도 편안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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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유리 


아직 풀린게 거의 없는데, 유리가 왜 고아였고 수현과 수현모는 유리를 어떻게 받아주게 되었는지 궁금하고, 그냥 제발 수호랑은 아무 관련 없길 바라는데, 수호씨란 호칭도 되게 신경 쓰이고, 출장 장소가 미국인 것도 걸리고, 자컨에서 키워드가 재봉틀인것도 어후 그냥 의문스러운 점 투성인데, 수현과 찐자매처럼 어울리고, 수현도 유리 아끼는게 보여서 이 우정이 안 깨지길 바라게 됨. 일단 한유리 서사도 조금 나와야 더 말할 수 있을 것 같음. 


임배우 나 믿어볼거에요. 

유리야, 유부남 말고 다른 좋은 사람 많을 거야.

상대가 수호면 너라도 용서 못한다. 

근데, 임배우님은 그래도 계속 좋아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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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강수호 


아니, 진짜 제발 아니길 바라고, 상대는 진짜 유리만 아니길

수현과 사이 완전 갈라 놓으려고 합성사진 보냈다고 생각하고 싶음

근데 걸리는게 한 두 개가 아님, 건우 사고 날 집에서 뭘 했길래 전화도 못 받고, 건우가 나간 것도 모른다는 것도 이상하고, 태블릿을 뭘봤길래 도피하듯 미국으로 날아갔으며 찐불륜인데 수현을 또 붙잡는 이유는 뭔지, 수현을 바라보는 그 애틋함과 눈물이 사랑이 아니라면 이건 너무 하는 거 아니냐싶고, 김배우는 제발 극중에서 사랑꾼 찐으로 제발 맡아줬다고 이번엔 믿고 싶다. 진짜, 진지하다. 


수호가 죄를 지었다면 죄값 꼭 받길,

이 들마는 제대로 혼내줄 것 같아서 기대도 됨.

그래도 김배우님은 응원합니다. 늘 좋은 연기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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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윤혜금 / 앞집여자 


남의 집 비번을 왜 외우는 것처럼 보시는 거죠?

외워서 뭐하시게요. 핸폰으론 뭘 찍으셨죠?

아니, 눈빛이 왜이렇게 묘하시죠.

선역도 악역도 아닌 그대, 그럼 무슨 역일까요?

차배우님 묘한듯 신비스런 뭔가 있을 것 같은 연기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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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은수현 


그냥 그만 아프고, 그만 슬펐으면 해요. 

복수의 끝엔 결국 남는 게 복수뿐이라 했지만

여기선 혹여 복수를 해야한다면 꼭 하세요.

말리지 않아요. 어떤 복수는 필요하기도 하니깐요. 


김배우님 수현으로 와줘서 고마워요.

1회 만에 은수현의 행복을 빌게 되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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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되게 묘한 드라마


진짜로 극중 은수현과 수현모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가 의심스러움.

볼수록 이 드라마가 왜 아름다운 비극이자 슬프도록 아름다운 드라마인지 알 것 같음. 사실 연출적인 면에서 영상미가 예쁜 건 인정함

특히 쨍한 햇살 가득한 느낌과 스산하고 어두운 밤 느낌도 대비되게 잘 표현해 준 것 같음. 그런데 미스터리함과 비밀을 섞고, 숨기려다보니까 조금씩 튀는 지점들이 있고, 많이 숨기려는 의도도 느껴졌는데

3회차에서 수현이 선율에게 온 부재중 전화 확인하고, 통화하는 동안 아슬아슬하게 잡히는 소포와 그 소포를 뜯기 직전까지의 긴장감은 이후를 예상하더라도 숨통 조이게 잘 보여줬음. 조금 이 드라마의 느낌을 알 것 같음. 암실씬들과 벽에 붙여진 마치 공홈 인물관계도 같은 각 캐릭터들이 다 보이고, 그와중에 은수현을 중심으로 모두가 의심스럽다는걸 대변하듯 벽면 가득 채운 관계도 속에서 긴장감, 미스테리함, 오늘부터가 찐 시작이다. 서막의 막이 올랐다. 라고 알려주는 느낌이었음.


수현이 오랜만에 자신이 살던 집 그 대문 앞에서 문이 닫혔다가 열리며 들리는 소리를 듣고, 그 때도 이 소리를 들었다 하는 장면으로 곧 

수현은 그 날의 사건을 다시 상기 시키며 원점으로 돌아가 하나하나 파헤쳐 가며 그 날의 진실을 찾아내겠다는 복선이 느껴지기도 했음.


방연 전부터 기다린 드라마였는데, 1회 다 보고 느낀점과 2회와 3회차를 지나오면서 그 느낌이 많이 달라졌는데 분명한건 4회와 앞으로의 회차도 끝까지 다 볼거란 거 예상한 상황이 펼쳐져도 혹은 반전이 있어서 예상이 다 빗나가도 이 아름다운 비극을 끝까지 지켜보기로 했음. 확실한 건 몰입도가 있고, 집중해서 볼 수 있는 드라마고 은근 추리하는 재미가 쏠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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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나무도 이 드라마에서 중요한 요소일 것 같음.

화면을 거꾸로 잡았다가 바로 세우고 또 화면을 거꾸로 했을땐

수현과 선율의 거리가 멀어졌다가 다시 제대로 화면 잡을땐

먼저 보여준 화면의 거리보다는 가깝게 느껴지는 게 


앞으로의 수현과 선율의 거리일 것 같아.

처음엔 한쪽은 경계, 한쪽은 지켜보는 쪽이면

그 사람에 대해 진짜로 알아가게 되면서 서서히 좁혀지는

그 관계성을 무언가로 지정하지 않는 그냥 서로만 알고,

또 교감하는 그런 느낌으로 그렇게 마주하게 되지 않을까


사람에게 가진 감정 그리고 남,녀가 나누는 감정이 

사랑이 모든걸 이겨내고 또 기적을 만들어간다고 하지만

각자가 간직했던 사랑들이 모두 떠나갔을 때

마주한 두 사람의 감정의 교감은 공감과 위로 일 것 같아

아마도 누군가를 또 받아들이고 사랑하기엔 

그들은 많이 지쳤을테니깐 오히려 그저 아무 말 없더라도

그냥 나무 아래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그런 관계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아


살아보니깐 사람이 가지는 감정은 어쩌면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가까이 와 있다가도 또 멀어지는 건

한 순간이니깐 때론 그냥 그대로도 괜찮은 

그런 관계도 존재할 수 있다고 봄.


문득 나무 아래 수현과 선율일 보니깐 그런 생각이 듬.

지친 두 사람이 그저 쉬는 것도 다음을 살아갈 힘이 되겠다.

하는 그런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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