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개봉하면 n차 달리는 덬들 만을 것 같은 영화였음
내 기준 <패스트 라이브즈> 는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 추억 속 인물을 꺼내보는 시간
- 타이밍이 어긋난 사랑 이야기
- 지나간 과거에 진정한 안녕을 고하는 이야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음
나는 세번째 관점으로 봤고
내가 놓쳤던 시간들에 대해 위안을 많이 받았고
지금 내 선택에 대해 토닥임을 받은 기분이었음
!!!여기서부터는 스포!!!
노라는 해성이랑 총 세번의 안녕을 함
12살에 이민 떠나면서 한번
24살에 SNS로 연락이 닿으면서 마치 장거리 연애하듯
한국-미국 시차를 극복하고 연락 이어가다가
서로의 커리어에 집중하기 위해 이별(?) 그리고 또다시 12년 각자도생
마침내 36살이 되어 24년 만에 마주함(여기 진짜 심장 터짐)
와..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이틀인가 사흘인가) 둘은 마치 12살 때의 두 사람으로 돌아간듯했지만
둘의 상황상 절--대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다는 걸 깨달음
그리고 자신이 선택하지 않았던 삶에 대해 생각함
만약 우리가 만났다면, 떠나지 않았다면 어쩌구
하지만 노라는 자신의 꿈을 위해 반드시 떠나야했던 사람이라고 생각해
그 빛남을 해성이 동경했고.
해성과 노라가 헤어지기 전 마지막 2분(진짜 심장 터짐)
해성이 공항가는 택시를 타러 나란히 걷던 길을
노라 혼자 돌아오는 장면이 있는데..........
이건 내 짧은 어휘력으로는 표현할 수 없다
지나간 과거와 진정한 이별을 하고 돌아오는 느낌이었음
해성과 이별보단 12살 나영이랑 이별하는 느낌
그래서 노라가 해성을 보낸 후 비로소 눈물을 터뜨릴때 같이 눈물이 났음ㅠㅠㅠㅠ
나도 같이 후련했다...헝헝
8000만큼 사랑하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꼭 흥하길ㅠㅠ많이 봐주길!!!
내가 두서없이 찌끄려 놔서 그렇지 진짜 감동과 여운과 뭉클함이 쩝니다요
영화 보고나서 감독님이랑 정서경 작가님 GV한거 꼬옥 봐주길 바래!!!!!
비하인드 많이 풀어줘서 존잼
https://www.youtube.com/live/JiLgIoibjfA?si=2X3f-rwwe6WuP5yO
영화 보기 전에 포스터 나눠줬는데 뭐 이런 이미지로 준담 했거든?
보고 나니까 진짜 박수다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