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밤피꽃 [씨네21/WHO ARE YOU] '밤에 피는 꽃' 이종원
1,219 8
2024.02.29 15:04
1,219 8

lzFxOU



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 역대 MBC 금토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시청자들은 정혼한 남자가 죽어 15년째 수절 중인 망문과부 조여화(이하늬)가 밤마다 담을 넘으며 복면 의적이 돼 백성을 구휼하는 이중생활기에 환호했다. 그리고 애절함과 코미디를 오가던 여화와 박수호(이종원)의 로맨스에 열띤 응답을 보냈다. 첫 사극, 첫 주연작, 첫 액션, 첫 코미디. <밤에 피는 꽃>은 배우 이종원에게 모든 것이 처음인 배움터이자 기회였다. 장태유 감독은 이종원에게 촬영 들어가기 전 수호를 연기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익힐 수 있는지 물었고 이종원은 이후 3개월간 <밤에 피는 꽃>에 녹아들기 위한 “피나는 노력”에 돌입한다. 이종원은 매일 퍼스널트레이닝을 받고 액션스쿨에 출근했다. 뿐만 아니라 승마와 서예를 익히고 필라테스도 배웠다. “그 모든 게 오롯이 내게 경험치가 됐고 몸속에 저장됐다. 노력한 것을 현장에서 증명하고 싶었다. 그건 배우로서 잘해보고 싶은 나의 욕심이기도 했고, 나를 캐스팅한 감독님의 결단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이종원은 <밤에 피는 꽃>을 통해 연기 인생 처음으로 “머릿속이 새하얘지는 경험”을 했다. 긴장이나 당황에서 나온 심리적 반응이 아닌 러너스하이와 같은 고자극의 행복에서 비롯한 설렘이었다. “피가 체내에서 빨리 돌고 있는 게 느껴졌다. 이렇게 머리가 하얘질 정도의 자극을 느껴본 현장이 없었다. 그러면서 수호가 점점 되어갔다. 촬영을 거듭할수록 수호라면 어떻게 생각하고 표정을 지을 거란 모습이 점점 몸에 익어가는 게 재밌었다.”


수호는 정인을 염려하는 마음에 그리고 국가공무원의 준법정신에 입각해 몇번이고 여화에게 “선을 넘지 마시오”라며 애정 어린 경고를 날린다. 카메라 안 수호와 달리 카메라 밖 이종원에게 <밤에 피는 꽃>은 “선을 넘는 것의 묘미”를 체득하게 했다. “어깨너머로 선배들의 연기를 볼 때면 ‘폭발’이 무엇인지 일 수 있었다. 대본에 느낌표가 한개만 찍혀 있어도 여섯개로 읽을 수 있다는 걸, 틀 안에서 보다 다양한 도전을 도모해볼 수 있다는 걸 선배들에게 배웠다. 아직 경험이 많지 않다 보니 연기자로서 어느 정도의 상한선까지 도달해야 할지, 내 한계를 어떻게 넘어야 할지 고민이 있었다. 할 수 있는 만큼 해보고 남은 에너지를 조절해가는 방식을, 때론 한계 너머로 나를 던져도 괜찮다는 걸 알아간 시간이었다.” 한계를 넘어 비상하고자 하는 이종원은 지금 <밤에 피는 꽃>이 가져다준 선물을 하나하나 간직하는 중이다. <밤에 피는 꽃>이 이종원 안에 꽃피운 것은 배우로서의 열정이다. 그렇게 좋아하는 LP도, 작품 후 휴식기마다 떠나는 여행도 잠시 뒷전이다. “배우로 살기 위한 열정과 자신감을 가득 얻은 날들이다. 정말 무엇이든 열심히 할 수 있다. 어떤 캐릭터를 만나도 온몸에 휘발유를 잔뜩 뿌린 채 스스로를 불사르고 싶은 생각으로 가득하다. 아주 활활 타오를 테다!”


이종원은 웹드라마로 차근차근 얼굴을 알린 후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속 해사하고 의뭉스러운 효석 역으로 강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금수저>로 MBC 연기대상 신인상도 받았다. 어엿한 주연 드라마까지 생긴 지금, 이종원의 필모그래피에 이렇다 할 영화 출연작은 아직 <니나 내나>의 단역이 전부다. 이종원을 곧 스크린에서도 볼 수 있을까? 그 시점이 머지않았다고 느끼는 이유는 이종원이 소문난 영화광이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부터 밤이면 선배 시네필인 어머니와 영화를 보던 이종원이 반복해서 보던 영화는 프랭크 다라본트의 <그린 마일>(1999)이다. 여태 영화 속 마이클 클라크 덩컨이 분한 죄수 ‘존 커피’의 영어 철자를 생생히 기억하는 이종원은 앞으로 보고 싶은 영화도 많고, 출연하고 싶은 영화도 많다. 현재 일에 대한 열정도 애정도 충만한 이종원은 “자신을 고찰하기에 좋은 직업”이라 배우로 살고 싶다 말한다. “어떤 배역이든 나의 일부를 증폭해 연기해왔다. 그렇게 믿으면서 궁극적으로는 일을 통해 나를 찾아간다. 앞으로 내가 발견할 내 속의 알맹이는 얼마나 많을까. 내일이 기대되고 내년이 기대된다.”



BuObGq



FILMOGRAPHY


영화


2019 <니나 내나>


드라마


2023 <밤에 피는 꽃>


2022 <금수저>


2020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 <보건교사 안은영>



hmfKtZ



https://naver.me/xLJM4jin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덤x더쿠🩷] 탄력 & 수분 광채 채움💧 클리덤 탱글 립세럼 2종 체험단 이벤트 196 11.27 11,44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839,8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649,0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934,40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308,573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8 02.08 1,974,641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2,041,326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178,443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1 22.03.12 4,238,879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3,426,364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71 21.01.19 3,455,807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472,232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59 19.02.22 3,554,335
공지 알림/결과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103 17.08.24 3,395,725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726,4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01 스퀘어 밤피꽃 이하늬 인별 코드어 대상 수상소감🎉 6 10.12 427
200 스퀘어 밤피꽃 대본집 출간 및 구성 안내 8 05.23 1,356
199 스퀘어 밤피꽃 이하늬 인별 (백상 수상 감사인사)🤍🖤 3 05.19 1,875
198 스퀘어 밤피꽃 이하늬 백상 백스테이지 인터뷰 '밤에피는꽃' CUT 2 05.16 1,881
197 스퀘어 밤피꽃 밤에 피는 꽃 OST MV 모음 🌙🖤🤍🎶 2 05.08 1,534
196 스퀘어 밤피꽃 7-12화 2시간 요약본은 14일 18시 공개 예정 5 03.13 453
195 스퀘어 밤피꽃 엠사 유투브 계정으로 내일 18시에 1-6화 2시간 요약본 올려준대!! 8 03.12 1,162
194 스퀘어 밤피꽃 밤에피는꽃 요약본 모음🖤🤍 6 03.12 730
193 스퀘어 밤피꽃 밤에피는꽃 못다한 이야기 모음🖤🤍 7 03.12 498
192 스퀘어 밤피꽃 밤에피는꽃 몰아보기 모음🖤🤍 6 03.12 542
191 스퀘어 밤피꽃 내가 보고 싶어서 모아놓은 숏페셜 자막 버전 11 03.09 396
190 스퀘어 밤피꽃 [#KnightFlower]💜밤에피는꽃 이하늬x이종원💜 이대로 못 보내〰서 만든 케미 모음zip! 누군가의 부인 말고 그냥 이종원의 부인 제발료 15 03.04 662
189 스퀘어 밤피꽃 예산 루팡 막은 ‘밤피꽃’, 장태유 PD에게 무슨 바람이 불었던 걸까[TV와치] 15 03.02 1,877
188 스퀘어 밤피꽃 여화수호 뉴짤 8 02.29 1,098
» 스퀘어 밤피꽃 [씨네21/WHO ARE YOU] '밤에 피는 꽃' 이종원 8 02.29 1,219
186 스퀘어 밤피꽃 오 메이킹 전체 몰아보기 올려줬다 10 02.28 754
185 스퀘어 밤피꽃 박수호 뉴짤 7 02.26 854
184 스퀘어 밤피꽃 여화수호 뉴짤.gif 6 02.25 909
183 스퀘어 밤피꽃 "조선에서 가장 하찮은 과부"에게 열광한 이유 [수·소·문] 4 02.24 718
182 스퀘어 밤피꽃 이런거 좋아하는 복면이라 미안 😆 7 02.24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