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일 기념일때 갔던 스테이크 집에서
정우랑 해이 얘네들 1주년 2주년 3주년 계속 기념했을 듯
5주년도 늘 그렇듯 스테이크 집에 갔는데
정우가 유독 머뭇거리며 처음으로 비싼 선물주려고
'해이야'
불렀는데
해이가 그런 정우가 프러포즈하려고 하는 줄 알고
'왜 결혼하자고?'
말해버림 ㅋㅋㅋ
정우는 큰 맘먹고 산 비싼 선물에 해이가 뭐라고 할까봐
머뭇거린거였는데
해이가 넘겨짚어서 얼결에 프로포즈가 되어버린 거지 ㅎㅎㅎ
그래서 정우가 (해이가 부담스러워할까봐 말 못한거였는데)
'어? 어... 어, ... 우리 결혼하자. 사랑해 해이야 사랑해'
하면 한참을 정우를 바라보다가
'응.. 좋아'
하면서 해이가 울망이면서 크게 고개 끄덕일 것 같음
그러다가 스테이크 나오면
눈물 그렁이며 고기 열심히 썰어서 맛있게 먹는 해이보면서
정우 (노천 계단에서처럼) 빵 터지고 귀여워할 것 같아
본체가 말아주는 해이 정우 결혼 너무 좋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