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제들, 사바하 다 재밌게 봤어서
이번에도 기대했는데 기대보다 별로였어
전체적으로 영화가 너무 1차원적이고 유치하고 지나치게 설명적이고 단순해
초반부터 병걸린 부잣집 얘기부분부터 너무 1차원적이었어
있어보이는건 많은데 정작 단순하고 구구절절 설명하는것도 그닥이었고
반전도 몇번 나왔는데 뇌절의 연속이었음
그리고 중후반부때문에 오컬트물이라기보다는 괴수물 크리처물에 더 가까운 느낌이었음
도깨비불 나오고 사무라이 나오고할땐 난 이런걸 원했던게 아닌데 하나도 안무서웠어
전체적으로 크게 앞부분과 뒷부분이 완전히 다른데 그걸 개연성있게 잘 연결도 못한것 같음
사무라이 귀신 정령이 나오고부턴 특히 심했음
그러면서 동시에 감독이 전체적으로 할머니 무당 음양사 키츠네 여우 뱀 도깨비불 사무라이 일본 귀신 등등등 이거저거 설정만 많이 나오고 쌓고
그걸 제대로 엮어내고 관계나 이야기로 잘 풀어내지 못하는 느낌도 많이 받았음
영화상에서도 이게 유기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으니까 이게 뭐지 했어
영화를 다 보고나니까 험한것이 끝까지 그 존재를 드러내지 않은게 훨씬 서스펜스적으로도 정말 좋았을거 같음
그 존재가 빡 등장했는데 정작 돈도 많이 안들였는지 우스꽝스러운게 팍 식어버렸음
전체적으로 뭐가 많이 나오는데 정작 cg도 별로여서 더 문제였던것 같음
머리 달린 뱀 나왔을때도 그냥 ???스러웠고
사무라이 정령?이 부활했을때도 도깨비불로 나올때도 역시 마찬가지로 cg도 허접하고 유치하고
부활하고 마지막에 싸울땐 영화가 이를 어쩌지? 라는 생각과 함께 산으로 가는듯한 느낌이었어
이때 액션도 허접하고 무슨 특촬 히어로물스럽기까지 했고
전체적으로 이거저거 정말 많이 나왔는데 하나도 무섭지도 서스펜스가 있지도 스릴있지도 않았고
후반으로 갈수록 현실감은 사라지고 유치해지고 특촬물스러워서 별로였음
검사제와 사바하는 장르적 재미와 함께 리얼함도 놓치지 않았는데
이건 그 균형이 없었어
그 김고은 무당씬 처음도 솔직히 오글거렸음...테크노 춤 추는거 같았고 내가 봤던 극장에서도 그씬에서 웃음들 좀 나왔음;;
또 그 후반에 사무라이 나올떄도 씨지나 뭐나 허술해서 그런지 여기저기 웃는데 나도 민망하더라
캐릭터도 시나리오가 허술한 면들이 많아서 그런지
최민식 캐릭터도 중후반부 들어가면서 민족정기와 쇠말뚝, 사무라이 시체가 나오고 정령 나오면서 갑자기 성격이 느닷없이 전과 다르게 확 변하는데
뜬금없고 일장연설을 늘어놓는데 개연성이 부족해보였음 단계를 더 쌓았어야 했음
아님 아예 사무리 정령나오던 뒷부분을 다른식으로 영화적으로 보여주든가 했어야
그리고 전체적으로 대사가 너무 안들리더라 사운드믹싱의 문제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