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은 남주가 일단 즉위 몇년 된 왕이라 광증이 있어도 어느정도 좆까가 가능했고
사조융이 순한 성격의 서자 동생이라 굳이 따지면 주인공측이었음
바람칼을 사조융이 후원한 것도 동일하지만 그냥 후원 정도였고 바람칼 따로 세력이 있었어
그래서 아사태의 병권은 어느정도 사조현이 쥐고있고 바람칼이랑 합쳤을 때 시너지효과가 날 수 있었는데
드라마는 남주를 태자에서 얼떨결에 즉위한 어린 왕으로 만들어서 좆까가 안되고ㅜㅜㅋㅋ
사조융이 야망 드글드글하고 오래 세력을 쌓아 온 서자 형이라 빌런으로 감
그래서 남주가 쥐고있는 병권이 없다시피함... 오죽하면 시발 내금위가 대상서 손에 있어요...?
거기다 바람칼을 단순 후원하는게 아니라 본거지와 세력까지 알고 있었으니 바람칼이 한 세력으로서 힘이 될 수가 없어짐
그래서 주인공 측 세력이 손발이 맞을수가 없는거야
가장 큰 예로 인신매매 소탕하러 갈 때도
사조현 / 바람칼 / 연월이 다 따로 감....... 이 얼마나 비효율적인가ㅜㅜ
연월이 혼자 가서 황가론 협박해서 풀어주라했는데 가보니 사조현이랑 바람칼이 쳐들어가서 싸우고있고 불타고있고 ㅜㅜㅜ
결국 연월은 헛수고한 셈이 되어버림
미리 작전을 짰다면 연월이 혼자 가서 그런 거래를 하지 못하게 했을 수도 있지만 황가론만 협박해서 인질은 곱게 빼돌리고 사조융과의 거래장부 같은 걸 아예 털어올수도 있었겠지ㅜㅜ
다만 그래서 각색을 잘했다 잘못했다 평가하고싶진않음 웹툰과 드라마의 작법이 다르기도 하고(웹툰에서는 행간으로 둬도 되는 부분을 드라마는 다 설명해야한다든가)
드라마로 각색하면서 성장을 중요키워드로 넣어서 일부러 이렇게 각색을 한 것 같아서 원작독자이자 드라마 시청자로서는 만족하며 보고있음
그냥... 주인공들이 ㄹㅇ 독하게 구른다 싶음......
행복하게만해줍시오.....
+ 아 중요한 내용 하나 더 생각남
원작은 연씨왕조 자체가 없었음 그냥 사조씨왕조였고 연씨가문은 대대로 충성스러운 장군가였음 근데 진무달의 모함으로 역적으로 몰려 멸문당함
그래서 사조현이 살생을 못한다거나 활을 쏘지 못한다거나 이런 트라우마 자체가 없음 사냥도 잘 나가고요 검도 잘 쓰고요?
아마 드라마에서 1인2역을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해 사조현을 좀더 여리고 섬세한 성정으로 설정한거 아닐까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