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469/0000784889
대본 첫인상은 어땠을까. 그는 "극 중 경태가 친구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었다. 사회생활을 하고 친구의 비중이 굉장히 작아지는데 아직도 순수함을 유지하는 경태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친구의 소중함을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극의 중심은 조삼달과 조용필의 로맨스이지만 조삼달을 둘러싸고 왕경태 차은우(배명진) 부상도(강영석) 등 고향 친구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이 만드는 감성이 이야기 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원은 왕경태가 갖고 있는 진심을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전달할지 깊은 고민을 가졌고 촬영장에서 이러한 연구를 연기로 녹여냈다. 극 초반 왕경태가 조용필에게 핀잔을 주는 장면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내 '밈'으로 소비돼 무려 조회수 400만 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이재원은 신혜선과 드라마 '철인왕후'로 깊은 인연을 맺었기 때문에 '웰컴투 삼달리' 내 친구들의 남다른 우정을 표현하는 것이 더욱 수월할 수 있었다. "저는 같이 작업하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걸 워낙 좋아해요. 혜선에게 캐스팅 소식을 전했는데 혜선이 왕경태 캐릭터를 누가 할지 기대를 많이 했다고 하더라고요. 제 소식에 너무 좋아해 줬습니다. 같이 촬영하는 장면에서 대본의 마음이 다 올라왔고 제 생각보다 더 잘 나왔어요. 눈이 정말 좋다. 저보다 어리지만 배울 게 많은 배우입니다."
이번 작품은 이재원에게도 유독 남다른 의미를 남겼다. 김미경의 열연을 보면서 실제로 눈물을 흘렸다고 말한 이재원은 "김미경 선배님이 나온 장면들이 기적 같았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하나의 그림이 딱 만들어진 것이다. 소름이 돋았다. 13부 엔딩을 보며 선배님들에 대한 존경심이 생겼다. 이해할 수 없는 깊이의 연기다. 각자 맡은 파트는 다르지만 카타르시스를 느꼈다"라고 돌아봤다.
겅태캐 눈치 없지만 귀여웠지ㅋㅋㅋ삼달어멍도 연기 너무 잘하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