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죽었네 휴우...
난 처음에는 민혜 언니 죽은 줄 알았어.
왜냐하면 침대에 기대 앉아 있다가 파신 들어오니까 손에서 총 딱 떨어뜨리고 파신 표정 안 좋고.
그런데 밥 먹다가 놓친 장면 때문에 8화만 돌려보는데 안 죽음 ㅎㅎㅎㅎ
그 3차 킬러 모여들 때 파신이랑 민혜 언니랑 대화를 나누고 있었잖아.
그 전에 욕실에서 민혜언니 깨어나고.
1. 일단 깨어났어,
2. 침대에서 둘이 대화 나눌 때 민혜 언니 생각보다 멀쩡해보였어. 지안이 괜찮을까. 또 몰려온거 보니까 살아있어. 이 대화 하는데 죽을 사람처럼 안 보임. 그리고 파신이 민혜언니한테 총도 주잖아. 죽을 정도였다면 총 안 줬을 듯.
3. 킬러들 돌아가고 파신 돌아왔을 때 민혜언니가 총을 떨어뜨리잖아.
침대에 기대서 눈 감고.
총이 떨어지고 민혜 언니가 잠들었다는 건 이제 이 싸움이 진짜 끝났다는 걸 의미하는 것 같았음.
솔직히 정진만이 민혜언니를 킬러로 교육시킨 것도 그때부터 이 싸움을 계획했기 때문이잖아.
민혜 언니는 목격자이고 베일이 민혜 언니를 노리고 있으니까 베일이 죽기 전에는 민혜 언니도 결코 자유로울 수가 없는 거지.
그래서 민혜 언니는 킬러를 위한 킬러가 아니라 이 마지막 싸움의 종지부를 찍기 위한 킬러로 키워진 거지.
이 싸움은 정진만의 싸움만이 아니라 민혜 언니의 싸움이기도 했던 거야.
그리고 이제 이 싸움이 정말 다 끝났기 때문에 민혜 언니는 더이상 총을 쥐지 않아도 되는 걸 거야.
정진만은 베일을 처리했고, 킬러들은 돌아갔고 싸움은 지안이 이겼어.
민혜 언니도 이겼고.
그러니까 이제 민혜 언니는 총을 손에서 떨어뜨리고 좀 눈 감고 잠들어도 되는 거야.
죽은게 아니라 비로소 총을 놓고 쉬는 거지.
난 민혜 언니가 정신을 잃었다 = 잠 들었다 = 이제 다 끝났다 = 이걸로 봄.
물론 안 죽었어.
왜냐하면 그 전까지의 상태가 정말 죽을 상태는 아니었거든.
긴장 빠져서 잠들었을 듯.
지안이 킬러들과 쇼부치는 거 스피커로 민혜 언니도 들었을 테니까.
언니도 이제 긴장이 풀리니까 잠든겨. ㅎㅎㅎㅎ
그러니까 다들 안심하자!
민혜 언니 안 죽었고 정진만하고 아마 잘 되었을 거야.
왜냐고?
조카가 오작교가 되어줄 거니까!
일단 조카가 민혜 언니 편이야!
정진만은 민혜 언니하고 결혼 할 걸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