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인간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희대의 빌런 '베일'(조한선)까지 본격적으로 등장, '진만'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극 중 긴장감을 더했다.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두 사람은 임무 수행 중에도 계속해서 부딪히게 되고, 한 치의 양보 없는 아슬아슬한 신경전을 벌이다 결국 갈등이 폭발하고 말았다.
폭탄이 설치된 건물 안에서 물러설 수 없는 목숨 건 대결을 펼치는 두 사람의 살벌한 전투 장면은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며 6화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진만'과 '베일'의 1 대 1 대결 장면은 배우와 제작진이 손꼽은 명장면이기도 하다. 해당 액션신을 직접 소화한 이동욱은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다고 말하며 "'진만'과 '베일'의 액션은 컷을 많이 나누지 않았기 때문에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합을 완벽하게 맞춰야 했다"라고 전해 리얼함을 살리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음을 알렸다.
액션을 총괄한 전재형 무술감독 이번 액션신을 명장면으로 손꼽으면서 "'진만'은 진지했고 '베일'은 즐겼다. 특히 '베일'에게 '진만'을 사냥하는 느낌을 주고자 액션을 디자인했다"라고 덧붙여 캐릭터의 디테일한 특징까지 살려낸 제작진의 섬세한 연출이 빛을 발했음을 보여줬다.
이권 감독과 프라이머리 음악 감독은 현장의 치열함을 더욱 실감 나게 전달하기 위해 과감하게 배경 음악을 배제했다고 밝혔다. 이권 감독은 "'진만'과 '베일'의 대결에는 음악이 없다. 스쳐 지나가는 칼 소리 밖에 안 들린다"면서 "차갑고 냉정한 두 캐릭터의 특징이 잘 살 수 있도록 일부러 의도했다"고 숨겨진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프라이머리 음악 감독 역시 "원래는 음악으로 가득 차 있었던 장면. 현실감 있고 장면에 집중이 더 잘될 수 있도록 마지막에 음악을 비워냈다"라고 말하며 구독자들이 작품을 보다 새롭게 즐길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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