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자기자신을 혼자서 극복하고 이겨내면 더 훌륭하겠지만요?
얘는 어릴때부터 학대받고 주눅들어 자란 아이라구요? ㅠㅠ
마음 붙일 곳은 취미생활 뿐이었고 그거빼면 이렇게 사느니... 이러던 앤데
효비에게 마음주기 시작하면서
악희놈 따위 뛰어넘을 것이야 드디어 이런 결심을 해냈는데
그러자마자? 효비가? 아빠를? ㅠㅠ
사실 사조현은 나라나 백성에 대한 책임감을 가질 수가 없었음
아역때 장면만 봐도 연월은 왕족이자 장군가의 후계자로서 그에 걸맞는 교육을 받고 자의식을 가져왔고 그걸 격려받았는데
사조현은 차라리 죽어라 소리나 듣고 태자도 본인이 되고싶어서 된게 아니지 그냥 지 핏줄로 왕위를 잇겠다는 사조승이 역모해버린 바람에...
그래서 사조현의 성장에 대한 동기는 부모의 인정이나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범위일수밖에 없는데
그게 자꾸 사라지니까 (아빠는 죽고 형은 죽이려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자길 배신했고) 그때마다 무너지는거같음ㅜㅜ
그치만 악희의 여인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많이 놀랐을텐데
무척 아플터인데
효비를 저리 둘 수 없다
now 너를 죽게 둘 수 없다!!
여기까지 가는 게 또 그 사랑의 힘 아니겠냐 싶고ㅋㅋㅋ
근본적으로는 인자한 성품에 하면 되는 능력이 있으니까
사조현이 사랑이라는 개인적인 울타리를 넘어서서 백성을 책임지는 군주로서의 자의식이 생겨나고 완성되는 날을 기대하게 되는거같음
사랑은 나를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준다는 말도 있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