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극중 홍성표는 사랑과 일,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능력 있는 비서다. 배인혁과의 티키타카, 주현영과의 멜로 연기는 어땠나?
A. 배인혁 배우와 나이 차이가 꽤 있기 때문에(12살 띠동갑) 파트너를 너무 어려워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조심스럽게 다가가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인혁씨는 듬직하고 무게감이 있고 섬세하고 배려심이 많은 친구다. 때문에 처음에는 부사장과 홍비서의 티키타카가 나오기까지 서로 배려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기도 하다. 함께 현장에 오래 함께 있으면서 유머러스하고 장난기도 많고 과감하면서 리더십까지 가지고 있는 모습을 봤다. 한 편의 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나가는 주인공으로서 충분한 자질을 가진 친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모습이 더 기대가 되고 응원하고 싶은 훌륭한 동료를 만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주현영 배우는 워낙 재능도 많고 지금까지 보여준 연기력도 출중하기에 그녀에게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아 꽤 부담도 되었을텐데, 전체리딩 때부터 촬영 종료 때까지 한번의 흐트러짐 없이 일관된 프로페셔널한 배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현영씨가 오면 현장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하게 밝아지고 나 역시 그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만 하면 되는 거였다. 탁월한 재능이 있는 배우고 그런 분과 멜로 연기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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