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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무디바 8-12화 화면해설 일부 모음(목하기호)(짤많음)(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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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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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화 https://theqoo.net/dyb/3031940740

7화 https://theqoo.net/dyb/3030339630

9화 피땀눈물 기호 https://theqoo.net/dyb/3028866659



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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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걸이 큐카드와 펜을 건넨다. 목하가 과거의 일을 떠올린다. 당시 기호는 자신의 가방을 넘겨주고 가려다 다시 목하를 돌아봤다. 목하가 흔들림 없는 보걸을 보다가 별 수 없이 큐카드와 펜을 받는다. 목하가 잠시 생각하더니 보걸을 힐끔 보고 난 뒤 싸인을 하기 시작한다. 보걸은 그 모습을 다정한 눈길로 지켜보다가 간혹 자신을 의식하는 목하의 모습에 옅게 웃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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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걸과 뒷좌석의 목하가 룸미러로 의아한 시선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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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걸이 목하를 데리고 가 구슬 같은 전구가 줄줄이 달린 앵두 전구를 꺼낸다. 보걸과 목하가 앵두 전구를 펼치며 화기애애하게 웃는데 타프에 말뚝을 박던 우학이 손길을 멈추고 두 사람을 바라본다. 보걸과 목하는 앵두 전구를 나무 사이에 걸어둔다. 두 사람의 얼굴에서 환한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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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걸이 담담하게 목하를 보는데 목하는 신경이 쓰이는 눈길로 어색하게 보걸을 힐끗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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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걸이 애뜻한 눈빛으로 목하를 보고 있다. 그의 눈에 목하의 모습이 15년 전의 모습으로 비친다. 자신 역시 과거의 기호가 되어 그 자리에서 목하의 노래를 듣고 가족 모두 15년 전 모습으로 목하의 노래를 들으며 어우러지고 있다. 어린 목하는 행복한 표정으로 노래를 부르며 기호와 눈을 맞춘다. 상상에서 벗어난 보걸이 아련하게 젖어든 눈으로 목하를 줄곧 바라본다.  보걸의 입가에 따뜻하고도 애틋한 미소가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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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걸이 자신의 방 침대에 걸터앉아 목하가 큐카드에 적어준 반듯한 싸인과 메모를 보고 있다. 보걸이 목하의 이름을 가만히 쓰다듬어본다. 보걸의 얼굴에 따뜻한 미소가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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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하가 옥탑방에서 거울을 보며 외출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다 봉완의 말을 떠올린다. 봉완의 섬뜩했던 눈빛을 생각하다 옷자락을 잡고 있는 목하의 손이  덜덜 떨린다. 목하가 얼른 정신을 차리고 머리를 앞으로 내려 얼굴을 가려본다. 그 상태로 검은색 니트모자를 푹 눌러쓰자 머리카락과 모자에 눈의 거의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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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 매표소. 보걸이 카메라 가방을 매고 어릴 때처럼 안경을 쓰고 있다. 보걸이 티켓을 받아 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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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보걸이 어떠한 생각에 사로잡힌 듯 우두커니 앉아있다가 노트북 자판에 손을 얹는다. 보걸이 검색창에 존속상해 형량을 입력한다. 그의 무거운 시선이 노트북 모니터에 고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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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걸이 길가에서 불 켜진 봉완의 집을 올려다본다. 보걸이 눈을 감고 숨을 가다듬는다. 보걸이 눈을 뜨고 봉완의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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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걸이 미용실에서 존속상해 형량을 검색하던 순간, 목하의 등장에 노트북을 확 덮어버린다.
목하가 소파에 털썩 앉는다.
보걸이 피식 웃는다.
목하가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뻗어 내민다. 보걸이 그 손가락을 보다가 조용히 보다가 새끼손가락을 걸고 엄지 도장을 찍는다.
목하의 환한 웃음에도 보걸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진다. 두 사람이 그렇게 손가락을 걸고 서로를 보며 웃음 짓는다.


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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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걸이 소주를 한 병을 들고 편의점 테이블로 걸어가 뚜껑을 딴다. 그러곤 자신의 셔츠 단추를 풀더니 소주를 손에 덜어 안의 티셔츠와 겉에 입은 셔츠에 마구 묻힌다. 몸이 욱신거리는 듯 짧게 신음을 내뱉던 보걸이 제 옷냄새를 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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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걸이 벌떡 몸을 일으켜 전방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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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걸이 끼어들어 목하를 뒤에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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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체격의 보걸이 성큼 다가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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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하는 멍하니 앉아있는 보걸의 손에 붕대를 감아주고 있다. 그런데 보걸의 손이 미세하게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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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걸의 눈에 눈물이 고인다. 목하의 눈시울도 젖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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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하가 눈물을 떨구는 보걸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싼다. 목하가 보걸을 안아준다. 목하가 보걸의 등을 가만가만 토닥여준다. 보걸도 목하를 꽉 끌어안는다. 보걸은 마음을 다잡으려는 듯이 목하를 팔에 더 힘을 준다. 목하의 눈에서도 어느새 후드득 눈물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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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오후 목하가 옥탑마당 테이블 의자에 앉아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다. 목하는 가사지에 적힌 TO YOU라는 제목을 지우고 영어로 Until the end라고 적어 넣는다. 목하가 고개를 들어 파란 하늘을 향해 손을 뻗는다. 햇살을 잡을 듯 손을 오무리던 목 하가 기존의 가사 아래에 파란 펜으로 새 가사를 적어 넣는다. 파란 하늘과 구름, 집 앞의 오르막길까지 그녀의 주변 풍경들이 가사가 되어 적힌다. 그렇게 어둠이 내리고 목하가 밤하늘 아래에서 여전히 가사의 몰두하고 있다. 목하는 직접 노래를 불러보기도 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기도 하면서 가사를 끝까지 완성한다. 그렇게 밤이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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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보걸이 놀란 얼굴로 다가온다. 목하가 옥탑 마당 테이블에 엎드려 잠들어 있다. 보걸이 목하의 손 밑에서 조심스레 가사지를 빼들고 살핀다. 엹게 웃던 보걸이 휴대폰으로 가사지를 사진 찍는다. 보걸의 얼굴에 부드러운 미소가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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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걸은 만두국집 앞에 늘어 선 긴 줄 사이서 있다. 기분 좋은 얼굴로 살던 보걸이 문득 얼마 전에 들은 목하의 말을 떠올린다. 보걸이 불길한 예감에 휴대폰을 꺼내 미용실 CCTV 영상을 켜본다. 보걸의 얼굴이 굳어진다. 봉완의 모습이 선명하게 찍혀 있다. 사색이 된 보걸이 전력으로 뛰어간다.


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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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하가 형제 미용실에 혼자 넋이 나간 듯이 앉아있다 보걸이 허겁지겁 들어와 난장판이 된 미용실을 살핀다. 보걸이 목하 앞으로 다가간다. 목하가 일어서다가 풀썩 보걸 앞으로 쓰러진다. 목하가 멕이 풀린듯 움직이지 못하고 보걸은 안절부절 못한 채 목하를 감싸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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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걸이 춤 늘어진 목하를 안아 들고 옥탑방으로 들어온다. 보걸이 모카를 침대에 반듯이 눕힌 뒤 이불을 잘 여며준다. 그러고는 모카의 한 손을 꼭 잡고 옆에서 걱정스레 지켜본다. 힘겹게 눈을 뜬 목하가 보걸을 바라본다. 보걸이 물기 어린 얼굴로 나직이 한숨을 내쉰다. 목하의 눈꼬리에서도 눈물이 주루룩 흘러내린다. 보걸은 그렇게 목하의 손을 소중하게 잡고 그녀를 조용히 지켜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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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앞으로 보걸의 차가 달려와 멈춰 선다. 보걸이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내려 건물 앞으로 다가와 수선화 간판을 올려다본다. 보걸이 무거운 얼굴로 가게를 향해 걸음을 옮긴. 계단을 내려온 보걸이 수선화 입구에 들어서려다가 홀에서 란주와 마주앉아 있는 목하를 발견한다. 등을 보이고 있는 목하는 보걸을 보지 못하고 란주와 눈이 마주친 보걸은 저도 모르게 벽 뒤에 숨는다. 란주의 표정이 복잡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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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주는 입구 밖에서 있는 보걸과 마주 선다. 란주가 핸드백에서 자신의 이름이 각인된 휴대용 재떨이를 보걸에게 건넨다. 그러고는 말없이 계단을 올라간다. 보걸이 과거를 회상한다. 보걸이 가게 안에 우두커니 앉아 있는 목하를 보다가 결심한 듯 계단을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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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어린 기호 춘삼도 마트에서 탈출할 때 배낭에 담을 초코바와 소시지 등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현재 보걸이 마트에서 카트를 밀고 다니며 생활 용품을 사고 있다. 보걸이 머그잔 앞에 멈춰 서더니 2개를 챙겨 카트에 담는다. 카트에는 청소도구와 수건 배게 등이 담겨 있다.

보걸이 한 오피스텔 치아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다. 그러고는 차에서 내려 마트에서 사온 용품들을 양손 가득 들고 걸음을 옮긴다.

과거 어린 기호는 자신의 방에서 인터넷으로 슈가 기획을 검색해 서준의 연락처 아래에 주소를 적어두었다. 뒤이어 서울 지하철 노선도를 검색해 서울역에서 한강역으로 가는 동선도 메모해 두었다.
현재 보걸이 관리인과 함께 오피스텔에 들어와 짐을 내려놓고 불을 켠다.
춘삼돌을 탈출하던 밤 기온인 배낭을 꺼내고 우비를 입은 뒤 모카 몫의 신발과 우비를 챙겼다.


현재 보걸이 복층 오피스털의 커튼을 젖혀 햇살을 들인 뒤 창문을 열고 가구에 덮여있던 흰 천을 걷는다
소파 침대 TV도 갖춰져 있다. 보걸이 사 온 물품들을 차차 제자리에 세팅하기 시작한다 물통과 머그잔 반찬 통과 식기, 수건과 토스트기는 물론 현관문 앞에 메트와 슬리퍼 하나도 가지런히 놓는다. 기사가 TV 셋톱박스를 설치하자 보걸이 TV를 켜본다.

보걸이 오피스텔 내부를 천천히 걸으며 훑어본다. 깔끔하고도 아기자기한 느낌의 공간으로 탈바꿈돼 있다. 보걸이 담담한 눈길로 공간을 살핀 뒤 빈 장바구니들을 들고 집을 나선다. 보걸이 신발을 신으면서 오피스텔 내부를 눈에 담고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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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하는 옥탑 식탁 앞에 란주의 말을 떠올린다. 고민하던 목하가 문득 거실 좌탁을 돌아본다. 그곳에서 우학에게 했던 말이 뇌리에 스친다. 현재, 목하의 눈에 강한 의지가 번진다. 목하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방으로 향한다. 그러곤 선반 옆에서 지퍼가 타포린백을 꺼내 단단한 결심을 확인이라도 하듯 거침없는 손길로 펼친다. 목하는 란주가 선물해 준 첫 무대의상을 보다가 결연한 얼굴로 가장 먼저 가방에 넣는다. 뒤이어 주저 없이 자신의 옷들을 챙기기 시작한다. 옷가방에 이어 배낭을 다 싼 목하가 마지막으로 남은 기호의 낡은 운동화를 서글픈 눈길로 바라본다. 목하가 운동화를 꺼내 찬찬히 살핀다. 잠시 망설이던 기운을 밀어내고 목하는 단호한 얼굴로 운동화를 방에 내려놓는다. 목하가 배낭과 기타를 메고 옷가방을 든 채 옥탑을 나선다. 옥탑에 기호의 낡은 운동화가 덩그러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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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하가 거리를 걷는데 단호하게 집을 나섰던 것과 달리 걸음이 점차 느려진다. 이때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행인들이 갑작스러운 비를 피하려고 뛰어다닌다.
생각에 잠겨 빗속을 걷던 목하가 우뚝 걸음을 멈춘다. 눈빛이 흔들리고 점차 감정이 북받치던 목하가 제 발을 내려다본다. 보걸이 사준 새하얀 운동화를 신고 있다. 구조돼 뭍으로 나왔던 날 보걸이 묵묵히 신겨주던 운동화다.

과거 춘삼도를 떠나던 날 기호도 맨발로 달려온 목하의 발에 제 운동화를 신겨주었다. 그 모든 기억들이 밀러들어오자 목하 얼굴에 빗물과 함께 눈물이 뒤섞인다. 목하가 먹먹한 눈으로 뒤를 돌아보다가 결국 왔던 길을 달려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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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하가 다급하게 옥탑에 들어와 짐을 내려놓는다. 그러고는 방으로 들어가 기호에 운동화를 집어든다. 잠시 운동화를 보던 목하가 가방 앞에 운동화를 동여매려는데 잘 되지 않는다. 그러다 서랍에서 비닐을 하나 찾아 운동화를 넣고 꽉 묶는다. 목하가 기호의 운동화를 가슴에 품고 다시 나가려는 순간 보걸이 들어선다.

보걸이 짐 가방과 썰렁한 집 안을 둘러본다.
목하가 흔들리던 눈빛을 다잡는다.
보걸이 시선을 떨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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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걸이 말없이 목하의 옷가방과 배낭을 들고 현관으로 향한다. 그러다 문 앞에 내린 우산을 발견하고선 밖에 세차게 내리는 비를 확인한다. 보걸이 잠시 짐을 내려놓고 우산을 들고 와 목하에게 내민다. 목하가 가만히 보고만 있자 보걸이 그 손에 우산을 쥐어준다. 보걸은 다시 목하의 짐을 챙겨나가고 목하의 눈빛은 한없이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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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걸이 수건 한 장을 꺼내와 목하의 젖은 머리에 얹어준다.
목하가 원망스러운 얼굴로 수건을 치운다.

목하의 눈이 붉게 젖어든다.
목하는 과거의 기호를 떠올린다.

현재. 보걸이 목하의 손에서 수건을 가져와 목하의 머리를 다정하게 닦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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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걸이 목하의 손을 당기더니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 쥐어준다. 목하가 눈물 그렁그렁한 눈으로 보걸을 보고 있다. 보걸은 담담하게 오피스텔을 나간다.  목하가 그제야 손에 쥐어준 물건을 보는데 란주의 휴대용 재떨이다. 흠칫 놀란 목하가 눈물을 후드둑 떨군다. 목하는 결국 무너지듯 털썩 주저앉아 란주의 물건을 보며 서럽게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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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걸은 애써 담담하게 밥을 먹는다. 보걸이 눈빛이 이내 먹먹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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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걸이 무거운 눈빛으로 진술자 정기호라는 이름 옆에 지장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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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하가 기타 가방을 메고 거리를 걷고 있다. 보걸의 차는 횡단보도 앞에서 멈춰 선다. 목하가 바로 앞 횡단보도에 서있는데 둘은 서로를 보지 못한다. 목하가 보랭 신호의 걸음을 옮긴다. 보걸이 걸려온 전화를 받느라 자신의 앞을 지나가는 걸 알아채지 못한다.
목하도 보걸을 보지 못한 채 멀어진다. 보걸의 차가 출발하고 목하는 무표정한 얼굴로 거리를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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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저녁 보걸이 방으로 들어와 힘 없이 침대에 걸터앉는다. 목하는 생각이 많은 얼굴로 오피스텔 침대에 앉아있다. 보걸이 제 침대에 드러눕는다. 목하도 침대에 누워 왼쪽으로 돌아눕는다. 보걸은 오른쪽으로 돌아눕는다. 쓸쓸한 눈빛의 두 사람이 2분할 화면 속에서 마치 마주 보고 있는 것처럼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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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하게 눈을 빛내던 목하가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짓는다. 란주가 그 모습에 픽 웃어버린다. 목하가 활짝 웃으며 양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인다.

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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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걸우학의 방.
보걸이 기사에 싫어요를 누르고 있다.
우학이 보걸을 살피듯이 보며 안경을 고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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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걸의 차가 밤거리를 달리고 있다. 목하는 조수석에 앉아 보걸의 눈치를 살핀다. 보걸이 애써 담담하게 정면만 주시하자 목하의 얼굴은 침울하게 가라앉는다.
보걸의 차가 오피스텔 앞으로 달려와 멈춰 선다. 목하가 보걸을 힐끔 보며 안전벨트를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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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걸이 저도 모르게 픽 웃어버린다. 목하는 그런 보걸을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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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하가 옥탑으로 뛰어 올라온다. 보걸이 햇살 아래에서 환하게 웃으며 목하를 향해 양팔을 벌린다. 목하가 달려가 보걸의 품에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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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걸이 목하를 번쩍 안아 빙글빙글 돈다. 두 사람의 얼굴에 기쁨의 미소가 넘쳐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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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걸이 목하를 내려놓고 다정한 눈 맞춤을 한다. 목하가 보걸의 얼굴을 양손으로 감싸더니 그에게 입을 맞춘다. 그러곤 잠시 떨어져 맑은 눈동자에 보걸의 모습을 가득 담는다.

보걸이 이윽고 눈을 감고 얼굴을 숙여 목하의 입술에 입술을 포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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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키스에 빠져든 두 사람 주위를 따사로운 햇살이 감싸고 있다. 보걸이 목하의 허리를 더 깊게 당겨 안고 목하는 보걸의 목을 감싸 안은채 키스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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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을 떼던 보걸이 다시 깊고도 감미로운 입맞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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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걸이 목하의 숨결을 느끼며 천천히 떨어져 그녀를 지긋히 바라본다. 두 사람의 얼굴에 애정 어린 미소가 물결친다.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스럽게 보며 다시 쪽쪽 입을 맞춘다. 목하가 보걸의 목에 매달리듯이 그를 끌어안고 보걸은 가슴이 벅찬 듯 목하를 꽉 안으며 눈을 감는다.

햇살이 두 사람 주위에 부드럽게 너울대고 목하와 보걸은 더없이 따스하고 행복한 웃음을 짓는다.


1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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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걸이 아득해진 눈길로 하정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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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걸의 앞에서 안치실 칸의 문이 열리고 두 직원이 시신을 누인 안치대를 꺼낸다. 직원이 흰 천을 거둬주자 보궐이 감정을 억누르며 고개를 끄덕인다. 형사가 보걸에게 비닐에 싸인 종이 한 장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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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걸이 어둑한 안치실 앞 복도에 앉자 종이를 물끄러미 보고 있다. 봉완의 자필 유서다. 보걸이 눈에 분노와 원망의 눈물이 가득 차오른다. 보걸이 후드득 눈물을 떨구며 가슴을 옥죄는 감정의 봉완의 유서를 힘껏 구겨버린다. 그러더니 손이 붉어질 만큼 꽉 쥐고선 감정을 터뜨리지도 못한 채 흐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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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건한 눈빛이 보이던 목하는 그러나 곧 불안한 듯 깊게 한숨을 내쉬며 초조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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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목하가 필지도 나무집 계단에 앉아 하늘을 향해 손을 뻗는다. 목하의 손가락 사이로 눈부신 햇살이 새어 들어온다. 아득하게 들리는 환호소리를 상상하듯 목하의 웃음이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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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하가 생각만으로도 마음 따뜻해지는 듯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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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저녁 목하가 옥탑 마당에서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노트에 글을 적고 있다. 기호야로 시작하는 지금까지의 목하의 일기다. 목하가 미소 띤 얼굴로 일기장을 보며 슥슥 넘겨본다. 그러다 옥탑 앞에 펼쳐진 탁 트인 전경과 밤하늘을 바라본다. 목하가 햇살을 잡던 것처럼 한 손을 뻗어 오므리다가 뭔가 떠오른 듯 얼른 가사노트 를 집어든다. 일기장에서 뭔가를 옮겨 적더니 일기장은 내려두고 가사노트를 앞에 둔 채 곰곰이 생각을 이어간다.

목하가 가사노트에 떠오르는 키워드들을 적기 시작하는데 밤하늘의 자막으로 그 키워드들이 적혀 나온다. 헤맨 끝에, 끝을 알 수 없는 안개, 힘겹게 내뱉은 말, 눈을 감고 평온을 느껴. 잠시 더 생각하던 모카가 키워드 메모를 이어간다. 기억해 줄 자격, 어두웠던 하늘의 별들이 피어나 나를 비춰줘. 그리고 키워드 위에 제목을 적는다. Fly away. 목하가 뿌듯한 미소를 지으며 멜로디를 흥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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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걸이 옥탑으로 올라와 노트에 끄적이는 목하를 궁금한 눈길로 본다. 보걸이 목하 옆에 앉아 어깨로 툭 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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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걸이 목하를 보며 우학의 말을 떠올린다.

목하에 해사한 웃음에 보걸의 얼굴에도 부드러운 미소가 걸린다. 보걸이 손을 뒤로 집다가 목하의 일기장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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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걸이 손을 하늘로 뻗자 목하도 깡충깡충 뛰어도 잡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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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걸과 목하가 따스하게 웃는다. 보걸이 다정하게 눈을 맞추며 웃다가 목하의 어깨를 감싸안자 목하가 그의 어깨에 기댄다. 그러곤 서로의 눈을 보며 행복하게 웃는다. 두 사람은 함께 눈 앞에 펼쳐진 야경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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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하는 어깨를 드러낸 화사한 드레스에 머리의 반은 틀어 올리고 반은 곱게 늘어트린 모습이다. 목하가 당당한 걸음으로 무대 뒤 중앙으로 나아가다가 그제야 보이는 객석의 풍경에 놀란다. 객석에서 바다 빛깔의 풍선이 물결치고 있다. 목하가 무대 앞으로 걸어 나오며 객석을 벅찬 눈길로 바라본다. 목하의 이름으로 만든 여고생 팬들도 있다.

한쪽에서는 보걸과 우학, 란주와 용관이 풍선을 흔든다. 목하가 허리 숙여 관객에게 인사를 하고선 자신들을 바라보자 네 사람이 일제히 엄지를 지켜세운다. 목하도 그들을 향해 엄지 척을 해보인다. 목하가 벅찬 마음을 꾹 누르며 감정을 잡는다. 조명이 꺼지고 목하는 조용히 마이크를 힘주어 잡는다. 다시 목하를 위한 조명이 켜지고 목하도 관객도 노래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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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는 곧 대규모 경기장의 화려한 무대로 변한다. 화려한 네일아트로 빛나는 목하의 손가락 사이로 눈부신 조명빛이 새어 들어온다. 목하는 만여 명 규모의 관객들 앞에서 디바다운 당당함과 카리스마로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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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차. 컷을 넘기던 보걸이 목하의 멋진 모습을 모니터로 보며 미소 짓는다. 경기장 밖에는 2023 서목하 콘서트라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다. 안에는 바다빛깔 풍선과 슬로건을 흔드는 팬들로 꽉 들어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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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마친 목하가 탑처럼 높은 무대에서 경기장을 꽉 메운 응원봉의 물결을 바라본다. 무대 위로 꽃종이가 반짝거리며 흩날린다. 가슴 벅차하던 목하는 객석을 향해 팔을 번쩍 들었다가 무릎을 굽혀 품위 있게 인사한다. 무대를 꽉 채운는 대형 led 스크린 위로 목하의 더없이 행복한 얼굴이 가득 담겨 흘러나온다. 만여 개의 불빛들이 경기장 내를 수놓으며 아름답게 반짝인다. 목하의 검고 커다란 눈동자에 그 빛들이 별처럼 박혀있다.



화면해설출처 넷플릭스 / 제작 사단법인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작가 이진희/성우 홍수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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