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인증하고 싶은데 흘렸나봐 어디있는지 모르겠네
오늘 나눠준 핫팩으로 대신할게
4관이랑 아이맥스관에서 나눠서 시사 진행했고 나는 아이맥스관에서 봄
원래 최동훈 감독 영화 다 좋아했어
감상이 좀 갈린다는 암살이랑 전우치도 재밌게 봄
그런데 외계인 1부 보고 처음으로 혼란스러웠음
영화가 재미없고 있고를 떠나서 영화가 좀 이상했어(???)
하지만 익무에서 몰아간 정도로 구리다고는 생각 안하고
영화 만듦새에 비해 너무 과하게 욕을 먹었다고 생각해
제발 2부가 재미있게 나왔기를 바라며 오늘 보러 감
결론부터 말하면 난... 혼란스러웠던 1부가 나았던 거 같다
영화 러닝타임은 2시간 정도인데
중반까지 이상하게 지루함 나만 그런가 했는데 같이 본 사람들도 똑같았음
영화 시작하자마자 김태리 목소리로 1부 내용 요약해주고
이어서 나오는 건 갑자기 또 새로운 이야기거든
이게 상당히 집중이 안됨........ 난 중간에 졸뻔 했어
중반 이후엔 그나마 괜찮아지는데
그렇다고 또 엄청 좋지도 않았어
1-2부 통틀어서 가장 중요할 것 같은?? 장면이 있거든?
그게 아무런 임팩트가 없고 오히려 B급 냄새가 나서
이게 의도한 B급인가 실패한 건가 헷갈림
보고 나서 내린 결론은
나는 이 세계관과 캐릭터 자체에 매력을 못느낀 거 같아
1부의 세계관과 캐릭터가 그대로 이어지니까
1부가 그냥 그랬으면 2부도 그냥 그럴 가능성이 높아
하지만 외계인 1부에서 빌드업한 세계관과 캐릭터가 좋았던 사람이라면
2부에서 그 떡밥이 다 풀리니까 흥미를 느낄 수 있을듯
난 액션도 1부가 더 다양하고 재미있었음
조우진 염정아 웃긴 장면이 있긴 한데
그 둘 개그신도 1부가 더 나았음
캐릭터 중심축은 확실히 김태리 쪽에 쏠려있고 (내용상 그럴수밖에 없음)
조연중에 인상적인 사람은... 그나마 진선규?
오후에 영화 보고 5명 감상 공유했는데 1명은 좋아했고
(1부도 좋아했던 사람임)
나머지 4명은 미지근했음
흥행 여부에 대해서는 5명 모두 비관적
오늘 저녁 시사 반응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