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지 않을 수는 없었다
만약 소멸이 아니었다면
항암치료받고 그냥 한준오로 살았을까
이때만해도 소멸하는지 몰랐으니 ㅠㅠㅠ
웬지 나으리 첨부터 자신이 소멸할거 알았으면
영화한테 마음표현도 않고
혹여 영화가 자기한테 정붙일까봐
혼자 고분고투하다 쓸쓸히 갔겠지...ㅠㅠㅠ
소리부새끼가 그나마 입 늦게놀려줘서 다행.
소리부 소멸때까지도 몰랐었다면
도하도 맘정리 못하고 영화랑 이렇게 지낼생각하다가
편지도 못남기고 갑자기 소멸했을테니
알려준것도 나름 고맙다해야하나ㅋㅋ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