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현생에서
처음 징검다리에서 만나는 과거 데칼인데
영화가 가는걸 도하가 조약돌 던져 돌려세우는 것도
너무 좋지만
그 전까지 둘이 존대어나 싸울때만 반말썼었거든
영화랑 도하가 계속 반말하고 서로 이름부르는거가
넘 좋았어서 언제부터 말놨나 찾아봄ㅋㅋ
찐준오가 먼저 빡쳐서 반말했던거지만
도하는 빙의되고도 원래가 상전이니 반말쓰고ㅎㅎ
영화는 도하빙의 후에도 집앞에서 빡쳐서 반말쓰고
술취해서 만나서 또 반말쓰다 내기하고
납치사건때 면접취소로 빡치고 계속 화나서 반말썼다보니
그냥 나름 평온한(?) 상태에서는 둘이 처음 만나는건데
영화가 그냥 집에 들어오면서부터 반말쓰더라고ㅋㅋ
둘이 동갑도 아니고(일 수도 없고ㅋ)
신라가야때도 나이로 호칭따질 사이는 아녔지만
현대에서 둘이 동갑인듯 동갑아닌 동갑케미
이름부르고 반말텐션 너무 좋았어
나름 맨정신 평온정신인데
집에 들어오자마자 이제 냅다 한준오ㅋㅋㅋ
한준오씨 아님..ㅋㅋㅋㅋ
자연스럽게 걷게된 징검다리 ㅠㅠㅠㅠㅠㅠ
둘의 찐만남의 시작을 여기서 이렇게 한거
진짜진짜 좋음
숨어있다 던진거 솔직히 귀엽..
저거 던지기전에 영화 뒷모습 보면서
자기한테 반칙하던 리타생각했을거 생각하니 ㅠㅠㅠ
친절하게 데칼도 보여주심
근데 본방 그땐 사실 이렇게까지 애절한 씬였는지가
이렇게까지나 와닿지가않았지 ㅠㅠㅠㅠㅠ
지금보니 미치구요
그래서 울드는 n차 정주행 진심 필수인것
이번엔 영화가 돌아봤다 ㅠㅠㅠ
둘다 다른 생각으로 앞날도 모르면서
반칙해서 붙잡고
거기에 응해서 돌아보고 ㅠㅠㅠㅠ
난 여기서부터 숨못쉬었음
도하나으리 저 묘한 고양이같은 텐션어쩔..
'내가 이기면 넌, 내게 오는거다 틀림없이'
술취한 사람한테 찐정색하고 얘기했었는데
반칙해서 이겨놓고 저 텐션은 아찔합니다
도하도 징검다리 위로 걷기시작..
이것부터 보는 지박령 막 심장떨림 ㅠㅠㅠ
드디어 둘이 다시 시작하는건가!!ㅠㅠ
그리고
'너도 내 전화 안받았잖아'
'왜, 나 걱정시키려고?'
이 대사에 개치였음ㅋㅋ
그쪽도 라던가 그런 돌려호칭 아니고
신라 말투도 아니고 완전 현대남자 밀당썸모먼트
생각치도 못했다가 심장공격받음
도하 걱정했나봄?ㅋㅋㅋㅋ 삐졌었구나..
계속 징검다리를 건너 영화쪽으로 가고있고
한달밖에 안남은것도,
죽이려는 사람이 있단것도
영화 니 얘기라고 ㅠㅠㅠㅠㅠ
목숨걸고 살린에서 피식 비웃는 도하
그랬구나 저때부터 영화가 뭘 살리는거에
피해자로써 빡침을 표현하고 있었어..ㅋㅋ
하긴 그 찐준오 사고에서 물속에서 영화를 살린것도
사실 도하였지 ㅠㅠㅠ
말은 다 알고 보는 지박령 조마조마하게
아슬아슬한 내용을 중의적인척 꺼내면서
계속 영화 앞으로 징검다리 건너고
긴장맥스 지박령살려
저놈의 한달..
이왕 만날거 반년전에라도 만났으면 안되는거냐ㅠ
지박령들 한맺힌 그 한달의 짧디짧음은 ㅠㅠㅠ
드디어 둘이 징검다리 위에서 마주봤다 ㅠㅠㅠ
소중한 징검다리서사 ㅠㅠㅠㅠㅠ
뒷대사에 둘 다 길어야 한달이라 그러는거
둘다 한달 버티거나 한달전에 끝내려 쓰는 표현이라
진심 듣는 지박령 속상해ㅋㅋㅋㅋㅋㅋ
여튼 현대에서 만난 둘의 진짜 시작을 의미하는 씬인데
반말과 중의적 표현의 대사, 징검다리까지
둘의 텐션 몹시 묘해서 볼수록 떨리는 씬이야
과거 씬에서 썸텐션맥스는
도하가 영화가 챙겨넣어준 창포뿌리 효과볼새도 없이
새벽에 백제군 쳐들어온거 막으려 급히 전장떠나서
영화 오매불망 대문만 바라보며 기다리다가
오밤중에 들어오는 도하 마중나가 서로 마주친씬
ㅠㅠㅠ 거기서 서로 표정변화도 말도없이
그냥 아무렇지 않은듯 스쳐지나갈때 썸텐션맥스인데
(그러고 답례라고 어디서 연꽃씨앗 챙겨와선
손내보라 올려주는 서윗신라남자까지 갓벽..
그 전쟁통에 리타생각한것도, 그걸 챙긴것도ㅋㅋㅋ)
현대에선 썸은 아니지만 결국썸인 씬이라
보는 지박령 볼때마다 심박수 올라가는 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