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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워터멜론 이찬청아 관계의 변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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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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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찬이가 청아한테 먼저 친구하자고 한 건 너라고 했을때 의문이 들었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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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이찬이가 먼저 친구하자고 했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친구를 하자고 한게 아니라 둘 사이의 애매한 관계를 이찬이가 그냥 친구라고 정의내린거에 가깝더라고

퇴원수속확인서 쓸때만 해도 고민하다 친구라고 썼지만 밥까지 같이 먹었으니 이만하면 친구맞지 싶은 마음에 이제부터 우리는 친구다 라고 이찬이는 둘 사이의 관계를 정의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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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이찬이는 청아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걸 알게돼

청아한테 자기는 여태껏 친구가 아니였다는 걸 알게된거지

 

그래도 친구는 될 수 있잖아. 우리, 친구가 될 수 있을까?

 

그런데 이제와서 청아는 이찬이에게 친구가 될 수 있냐고 물어

여기서 서로가 생각했던 관계에 큰 변화가 생겨

좋아하는 남자애랑 친구라는 관계라도 되고 싶은 청아와

친구라고 생각했던 여자애를 신경쓰게된 이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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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라는 말이 왜 자꾸 신경쓰이는걸까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청아가 정식으로 친구가 될 수 있냐고 물었고 그 물음에 답하듯 이찬이는 수어책을 사기로 결심해

여기서 재밌는 건 이때 이찬이가 생각하는 친구의 깊이가 달라졌다는거야 

처음에는 밥 한번 먹는걸로도 친구라고 생각했던 이찬이가 수어책을 사기로 했다는 건 청아의 세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고 더 많은 소통을 하고싶다고 생각하게 된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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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수어책을 사러간 책방에서 우연히 또 운명처럼 청아와 마주치게 되고 국수집으로 자리를 옮겨 두 사람은 필담으로 수어로 그리고 웃음으로 서로의 세계를 공유하게 돼

 

 

처음엔 가볍게 쓰다가 길어져서 잡담카테에서 리뷰카테로 바꿔서 썼어

이찬청아 관계 변화 진짜 너무 재밌어서 쓰고싶은게 많은데 일단은 여기까지 쓰고 더 쓰고싶은 이야기는 2탄으로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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