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님과 작가님의 의도가 있었을거라 생각했다. 감독님 디렉션에 최선을 다했다. 현수가 분량이 없는 이유는 시즌3에서 나올거라 생각한다.
- 시즌1 찍은 후 3년이 지났다. 촬영 현장에 달라진 점이 있다면?
▲ CG 소스를 딸 때 더 체계적이었던 것 같다. 그 외의 것은 워낙 감독님이 잘 해주셔서 특별히 없었다. 난 감독님만 믿으면서 찍었던 것 같다.
- 현수는 괴물화가 진행되도 인간임을 잊지 않으려는 캐릭터다. 그렇게까지 믿음을 지키려는 이유가 뭘까
▲ 원래 현수의 모습은 내 생각에 이타심과 공감이라 생각한다. 그게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인간이 되게끔하는 마음이라 생각한다. 현수는 인간이고 싶은 마음을 이타심과 공감, 구원하고 싶은 마음으로 인간적인 모습을 놓지 않으려는 것 같다
- 시즌1 초반 죽고 싶어했던 현수를 변하게 한 건 뭐였을까
▲ 현수의 원래 성격은 리더십 있는 아이었다. 어떤 상황에 그렇게 된 거였다. 눈알 괴물을 맞딱드렸을 때 자기 안에 있던 이타심이 튀어나온거 아니었을까 싶다
- 인간을 위해 희생해도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하는 주인공의 마음은 어땠을까
▲ 현수가 특수감염인이 되기로 마음 먹은 것 자체가 자기 자신을 희생하겠다는 마음이 커서 크게 힘들진 않았을거 같다. 그래서 더 현수를 성숙하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 극한의 감정을 많이 표현했다. 힘들었던 장면이 있다면?
▲ 모든 감정신이 현실에서는 없는 내용이라 평상시에 송강으로 살 때도 최대한 현수의 감정으로 살려고 노력했다. 그 안에서 난이도가 있었던 감정신은 이경누나(이시영 분)가 완전히 괴물로 변해서 동굴로 떨어지는 신이다. 현수가 많이 운다. 그 감정을 많이 생각했다. 또 한번 지켜내지 못했다는 좌절감이 어떻게 잘 표현될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 '스위트홈' 시즌1과 시즌2 사이에 다른 작품을 많이 했다. 어떻게 다시 몰입했나
▲ 시즌1에서 현수를 연구하며 처음 시도한게 일기를 매일 써보는거였다. 현수의 마음을 항상 체크하는 일을 했다. 그때 기록해뒀던게 있어서 시즌2 대본을 볼 때 자연스럽게 현수의 마음이 이해되더라. 시즌2,3 때도 시즌1 때처럼 일기를 쓰고 현수에 대해 많이 생각하며 촬영했다. 현수의 마음에서 일기를 썼다. 그 신을 찍는다면 오늘 나는 어떤 기분이고 어떨까, 어떤 마음일까, 난 이 사람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어떤 마음가짐일까를 썼다.
- 일기를 어떻게 쓰기 시작했나
▲ 원래 일기를 쓰던 습관이 있었다. 현수가 되어서 일기 써보면 어떨까 생각해 혼자 써보게 됐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609/0000799914
시즌3에는 현수 많이 나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