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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워터멜론 밴드활동 그 자체가 연결서사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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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4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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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에 정서적 표현이 잘 안된건 아쉽지만

작가님 보기에 이 모든 시작과 과정과 끝을

밴드활동으로 표현하고 싶으셨던듯.

마스터 말의 그 메타포가 밴드.


아빠와 아들은 밴드활동땜에 싸우고 헤어졌지만

다른 과거에 만나 밴드활동을 함께하면서

반짝이는 시간들을 함께 만들며 

인생을 바꿀만한 우정을 쌓았고

다시돌아온 현재엔

아빠 하이찬 곁엔

여전히 밴드부 친구들이 있고

아들 하은결 곁에도 이젠

가족 모두의 지지를 받는 밴드인생이 있고

시작과 과정과 끝과 미래에 모두

음악과 밴드가 함께하는

그래서 그들은 행복해졌습니다 이거.


우리가 보고싶던 우리의 한맺힌(?)

진지한 재회와 극복 변화를

보여주진 못했지만

밴드를 통해 은유적 표현으로 말한거라 봐.


사실 굳이 막화까지가서

새로운 장난만든거 안들어가고

그 시간 활용만했어도

좀 덜 헛헛했을거 같기도 하지만..

라비다에 들어온 순간부터의 은결이는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은결이로 바뀌어있었거든.

그 정서는 95년에 벗어던졌어야 하는것ㅜㅜㅋ


여튼 갠적으로 최근 몇년사이

10초 앞으로를

한번도 누를필요가 없었어서

결국 본방사수까지 가능하게 한 작품임.


정말 잘봤고 계속 기억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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