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 알겠지만
계속 일어날 일은 일어나는거였고
은결이가 뭘해도 큰틀은 바뀌지않았잖아
농인들에게 애정의 시선을 쭉 보여준 작가가
은결이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
이찬이를 그 못듣는 불행의 사람에서
들을 수 있는 행복한 사람으로
바꿔주는 설정이란게 되면 이상한거 아닌가..
예전 이찬이는
밴드도 무대 한 번 못서고 끝났고
친구들도 스스로 놓고 혼자 고립되었고
방황하다가 청아는 만났지만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게 살다보니
상대적으로 손 덜갈 수 있던 은결이가
코다로 짊어진 짐까지 못들여다보고 놓쳤지만
이제 만날 이찬이는
못듣게 되었건 계속 듵을 수 있건
그거랑 상관없이
반짝이던 무대를 만들어냈고
반짝이는 친구들을 계속 함께할거고
반짝이는 아빠같은 친구도 만나고
반짝이는 청아도 계속 옆에 있을거고
반짝이는 학사모도 쓸거고
(덤으로 청아네 재력도 사는데 도움이 될거고ㅎㅎ)
그러다
그런 반짝이는 순간들을 만들어준
때론 아빠같던 소중한 그 친구 이름을 딴
반짝이는 아들도 만날거고
훠어얼씬 행복할텐데.
그 아들도 그래서 행복한 아빠 보면서
예전보다 행복할텐데
그리고 자길 구원해줬던 선생님 손녀랑
계속 음악하면서 알콩달콩 살텐데.
청아는 가족이 없는것과 마찬가지가 아니라
아빠와 함께 할 수 있을거고
더 넓은 세상 속에서 많은 경험을 할거고
은유는 엄마를 이해할 수 있게되고
음악도 되찾을 거고
은결이란 진짜 친구(겸 남친ㅋ)도 만나게 되어
더이상 외롭고 힘들지 않을거구
모두 더 단단하게 행복해질거라구.
늘 반짝반짝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