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정신과 교수까지 간호사 일에 발 벗고 나서는거나 동고윤 선생님이 병원장 찾아가는거나 민들레쌤이 갑자기 간호사를 그만두고 여환쌤이 기다려주는거나 유찬이가 입사하자마자 근로법 말하면서 6시간 칼퇴하는데 부장이 6시 되었다고 알려주는거나.. 11화 어디쯤부터 현실성이 뚝 떨어지는데 그게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것 같더라고. 이런 사회가 되어야하는데.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고 정신병이 있었더라도 일을 그만두지 않아도 되고 주위사람들이 그걸 또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아무리 직업 안정성이 좋아도 자기를 설레게 하는 꿈을 찾아 떠나고.. 이런 사회가 되면, 마음이 아픈 사람들은 줄어들고 김서완 김성식 같은 환자분들도 더 쉽게 용기를 낼 수 있었겠지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