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준 :
넌 이기적이고 불안정 하고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나를 아프게 해
그래서 억울해 가만히 있는 사람 먼저 흔들어 논건 넌데
지금은 나 혼자
나 혼자 니 마음 갖고 싶어서 미치겠는게
그러니까 미안하다고 해
좋아한다구 해
그 사람이 아니라 나 좋아한다구 해
해줘
두나 :
내가 그냥 망해서 쪼그라져가는 백수일 때는 어떻게 해볼 수 있을것 같았는데 내가 돌아가니까 버거워?
내가 그사람 만나서 뭐라고 했는지 알아?
너 계속 만날 거라고 했어 너 계속 만날 거니까
맞아 나 욕심 많아
나 그래서 진짜 쉽지 않았어
근데 넌 뭐가 그렇게 쉬워?
난 뭘 감당 하려고 했던 거야? 넌 뭘 감당 하는데. 어?
가고 싶으면 가는 거라며 노래 하는거 보고 싶다며
니가 놓은 거야
니가 약속 안지키는 거고 니가 자신 없어서 도망 치는 거고
니가 버린 거야
다른 사람들이랑 똑같이
맞아?
맞아?
진심 그 숨소리랑 톤.. 다 들림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