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차가 진행될수록 강남연합의 관계성도 점차 뒤틀렸다. 고등학교 동창으로 시작한 강남연합은 끈끈한 우정으로 여기까지 달려왔지만, 모종의 이유들로 한 명씩 떨어져나가며 와해되는데 이는 기철의 손발이 잘려나가는 것을 표현한 것이었다. "정배(임성재), 희성(차래형), 종렬(이신기) 등 캐릭터를 기철이란 '한 인물'로 보고 싶었다. 기철의 '의심'을 정배가, '털털함'을 희성, '잔혹성'을 종렬이 상징하는 거다. 그렇게 표현되면 준모가 강남연합을 한 명씩 꺾어나갈 때마다 기철의 팔다리를 잘려나간다 생각했다. 그러면서 나약해지는 기철이와 그 옆을 차지하는 준모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작가 진짜 잘쓴거같음 ㅋㅋㅋㅋㅋ 허투루 안썼다 진짜